25호 태풍 '두쥐안'이 일본 도쿄를 강타했습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연휴가 시작됐지만 주요 관광지들이 문을 닫고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도쿄의 긴자.
몰아치는 비바람에 평소보다 인적이 드뭅니다.
[김수연·한예림 / 관광객]
"신발에 물이 가득 차서 불편해서 호텔로 돌아가고 있어요. <위가 뚫려서 비가 새서 새로운 우산을 장만했습니다.>"
오늘 오후 태풍 25호 '두쥐안'이 도쿄 인근 바다를 지나면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일본은 오늘부터 사흘간 연휴인데요.
휴일에는 평소 많은 방문객으로 발 디딜 틈 없는 이곳 동물원도 문을 닫았습니다.
[야마모토 / 직장인]
"교토에서 왔어요. 그런데 야속한 날씨 때문에 동물원에 못 들어가서 아쉬워요."
운영시간 단축으로 실내 미술관을 찾은 사람들도 발길을 돌렸습니다.
[현장음]
"오후 2시에 입장을 종료했습니다. <태풍 때문인가요?> 그렇습니다."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에서는 태풍에 나무가 쓰러져서 도로를 막아버렸고, 침수로 멈춘 차량을 빗속에 힘겹게 미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올여름 폭우로 두 차례 침수된 지바현 한 라면 가게는 세 번째 침수를 겪었습니다.
특히 도쿄 남쪽 이즈제도 오시마마치에는 24시간 동안 680.5mm의 물폭탄이 떨어져 최고 수위 특별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쯤 일본의 영향권 밖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배시열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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