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들도 어려운데 어르신들은 어떨까요.
명절마다 벌어지는 기차표 예매 전쟁에 어르신들은 직접 역을 찾고 있습니다.
앱 예매가 어렵다보니, 입석 표라도 구하면 다행입니다.
최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역 발권 창구에 어르신들이 줄 서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차표를 사러 왔는데, 좌석은 매진이고 남은 건 입석 뿐.
[서울역 직원]
"무궁화는 있는데 KTX는 없어요. 입석 가능하세요. <요즘 추석 표 구하러 어르신들 많이 오세요?> 많이 오시기는 하는데 다 입석도 매진이니까…."
겨우 입석표를 사고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황판수 / 경기 고양시]
"예전엔 입석도 구매하기가 힘들었는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예약은 어르신들에겐 높은 장벽입니다.
올해는 KTX와 SRT 통합으로 새 앱을 써야 하서 더 어렵습니다.
[승차권 구매자]
"못 쫓아가겠어요. 나도 좀 할 줄 안다고 하는데도 하다 보면 막혀서 AI로 다 넘겨주고 하다 보니까 그거 못 찾겠어."
무슨 표를 사야할지 남에게 적어달라고 해서 겨우 표를 사는 어르신도 있습니다.
[귀성 승차권 구매자]
"인터넷 할 줄 아는 사람이 그 핸드폰 가게 갔더니 거기서 해주더라고요. 가서 이거(종이) 주면 차표 줄 거라면서…"
아들딸에게 부탁하면 된다지만 귀찮고 부담이 될까봐 꺼려집니다.
[조남주 / 대전 서구]
"<주변에 자녀분들이나 부탁하실 분들은 안 계세요?> 할 수는 있는데 귀찮게 하기가 싫어가지고."
어르신들의 기차표 구입 문턱을 낮출 도움이 절실합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원
영상편집 : 장세례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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