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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통령 출국 다음날 147자 문자 거부…“빈집털이”
2026-09-22 18:5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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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희대 대법원장은 어제 대통령과 차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관련 언급이 없었고, 대통령이 순방 떠난 다음날 147자 문자 공지로 청와대의 재제청을 거부하자, 여권은 "빈집 털이"라며 들끓었습니다.
최소한의 협의 의지도 없다고요.
하지만 탄핵 카드를 바로 꺼내들 분위기는 아닙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김성수 대법관 임명식을 마친 뒤, 이재명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 등은 청와대에서 차담을 가졌습니다.
1시간 가량 이뤄진 차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조 대법원장은 재제청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대통령은 곧이어 유엔 순방을 위해 출국했고, 다음날인 오늘 조 대법원장은 147자 출입기자단 문자를 통해 재제청 요청 거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전 청와대와 협의나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차담에서 얼마든지 건설적 논의를 할 수 있었는데 대통령이 순방을 가자마자 빈집털이로 일방 발표했다"며 불쾌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장 나쁜 방법'이라며 격앙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과의 권력 다툼을 하는 것인지, 대통령과 국민을 무시하는 것인지 참으로 황당할 따름입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단히 가장 나쁜 방법으로 지금 봉기를 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탄핵 카드를 꺼내기는 쉽지 않다"며 "정치적으로 규탄하면서 여론을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의 업무추진비를 문제삼으며 국정감사에 나오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극히 당연한 결정. 최선의 선택"이라고 조 대법원장을 옹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김민정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