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샷]청와대, 유시민에 ‘옐로카드’

2026-09-24 20:1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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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오늘 하루 집중 조명을 받은 인물을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김종석의 샷 첫 번째는 유시민 작가입니다. 

법적대응이라.

여권이 이제 대법관 재제청 논란을 두고 모든 화살을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쏘고 있지만 여전히 내분이 문제인데요.

재건축론, 어물전, 필패론, 왕정 등등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해 온 유시민 작가가 이번엔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대해 "국민을 속였다"고 발언해서 다시 한번 여권이 발칵 뒤집혔었죠.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지난 18일)]
"원래 최대치의 검찰개혁의 목표는 이랬습니다.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유시민 / 작가 (지난 7월, 유튜브 '팟빵 최욱의 매불쇼')]
"검찰개혁이 1년 넘도록 안 이뤄지는 이유는,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예요. 대통령은 하려고 그러는데 밑에 사람이 뭐 법무부 장관이 어쨌다, 민정수석이 어쨌다 이런 건 초기에 사실 직시하기가 너무 두렵기 때문에… 대통령이 원치 않았기 때문 여기까지 온 거고 그거 말고는 다른 설명 방법이 있을 수가 없어요."

Q. 이재명 대통령이 만남을 요청한다면 응하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유시민 /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 7월,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
"저는 만날 생각이 없습니다. 공적인 관계로 충분하다고 봐요."

그동안은 청와대가 유시민 작가 비판에 무시 전략이었는데 그 기류가 다소 바뀐 듯 합니다.

오늘 오후에 청와대가 유시민 작가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이후 공식까지 낸 겁니다.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지만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다.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요.

그러니까 법적 대응을 할지 말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이지 검토 자체를 부인한 것은 아닌 거죠.

더 이상 대통령을 비판하면 참지 하겠다는 취지로도 보입니다.

박용진 전 의원은 "정권 흔드는 손 중에 유시민 손도 있다"며 대통령과 한번 해보자는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6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봐라, 내 말이 맞다' 하면 맞도록 놔둬야죠. 그런 것은 상관할 필요 없어요. 대통령께서 어떤 일이든지 반대 세력, 찬성 세력 이분들한테 너무 휘둘리면 나라가 제대로 안 가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된다라는 마음에서 나왔을 거고, 그런 걸 지금은 우리가 인정하고 가는 게 어떠냐."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입원했던 정청래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등 여권 통합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유시민 작가를 법적대응을 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들리면서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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