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에서도 미국과 이란 사이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엔 퇴장전쟁인데요,
하루 전 이란이 퇴장했듯 이번엔 미국 대표단이 퇴장했습니다.
호르무즈해협에선 또 화물선이 피격됐습니다.
정윤아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선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그 아래로 시뻘건 불길도 타오릅니다.
인도 선원노조가 공개한 '케이프다오호'의 영상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중 정체불명 발사체 공격을 받았고 인도 국적 선원 1명이 숨졌습니다.
같은 날 유엔총회에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노출됐습니다.
연설자로 나선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공습 희생자들의 사진을 들어보이며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이 아이들이 보이십니까? 이 죄 없는 아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사용한 무기로 살해당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이란 대통령 연설 시작 2분 만에 일어나 회의장을 나갔습니다.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때도 '불량배' 등 원색적 비난이 이어지자, 이란 측은 실무직원 1명만 남기고 퇴장했습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물밑협상을 재개한 미국과 이란은 여전히 호르무즈 재개방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에 해상봉쇄 해제와 동결자산 반환 등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이를 일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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