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웅 "고의로 사고조사 지연한 것처럼 주장 하시니… 음모론적 시각"
강찬호 "정쟁 아냐, 증거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거 아니냐는 국민 비판"
김경율 "정치 외교가 충격을 흡수 못 하고 까발리면서 갈등을 촉발해"
여선웅 "청와대 비서실장? 하마평 나온 친명계 현역 의원들은 아닐 것"
김경율 "강훈식은 명목상 책임… 국민들, 김현지 부속실장에 많은 의혹"
강찬호 "제가 볼 때는 제갈량을 갖다놔도, 장자방을 갖다놔도 백약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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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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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속풀이>
▷ 유승진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연휴가 지나고 힘찬 월요일입니다. 세 분과 함께 출발해 보죠. 여선웅 전 민주당 부대변인,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그리고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경율 : 안녕하세요?
▶ 강찬호 : 안녕하십니까?
▶ 여선웅 : 안녕하세요?
▷ 유승진 : 위원님, 추석 잘 보내셨습니까?
▶ 강찬호 : 덕분에 잘 보냈습니다.
▷ 유승진 : 어떻게 보내셨어요?
▶ 여선웅 : 저는 추석 명절 연휴 하루 쇠고 그다음 날은 계속 방송 나가는.
▷ 유승진 : 방송에 계속 나오시더라고요.
▶ 강찬호 : 여 부대변인님이 아주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 여선웅 : 어려워요. 여전히 어렵습니다.
▶ 강찬호 : 극한직업.
▷ 유승진 : 위원님 어떠셨어요? 잘 지내셨어요?
▶ 김경율 : 잘 보냈고 산에도 다녀오고 했습니다.
▷ 유승진 : 그렇군요. 추석 연휴 내내 사실 가장 이슈가 됐던 건 아마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이 얘기 안 해볼 수 없는데. 어제 일단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현장조사에 나섰지만 위원님, 사고 지점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는 기사들이 계속 나오는군요.
▶ 강찬호 : 그렇습니다. 지금 21일에 사고가 났는데 오늘이 지금 며칠인가요? 28일 아닙니까? 일주일 됐지 않습니까? 일주일 됐는데 지금 뭐 하나 드러난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고, 그리고 원래는 그나마 어저께 한동훈 의원이 3일간 국방부 앞에서 시위를 한 그런 효과인지 모르겠으나 이틀을 앞당겨서 어제부터 시작은 했는데 결국 어저께도 뭐 사고 지점 앞까지만 갔지, 그 이상은 들어가지 못했다.
지금 이러고 있으니까 우리 부상당한 군 장교님들 가족들과 그리고 온 국민이 지금 억장이 무너지는 상황입니다. 사실 온 국민께서 저는 추석 내내 즐거운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시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뭔가 깨림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있으셨을 거예요. 대한민국 국민이면 안 그러겠습니까? 나라 지키다가 다치셨는데.
그런데 지금 정부가 과거 같으면 한 2, 3일이면 결과가 나올 일을 지금 추석 연휴 내내 질질 끌고 그러고 나서 추석 연휴 끝나고 사흘 더 간다. 이런 소리를 하고 있으니까 아무리 즐거운 휴가, 추석이라도 마음 한 구석에 온 국민이 분명히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이제라도 오늘 내일 중에 정말로 우리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빨리 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우리가 이 얘기를 계속해볼 텐데, 구체적인 상황 묘사는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쨌든 국민의힘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현장조사에 나선 게 한 6일 만에 이루어지다 보니까 이게 북한 소행을 은폐하려는 공작이다. 이렇게 지금 가세를 하고 있죠.
▶ 김경율 : 그러니까 저는 이 문제가 어려운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특히나 이게 뭐랄까요. 이전에 북한 측에서 남북 국경선 요새화라고 해서 지뢰 매설 작업을 했고 더군다나 유용원 의원의 말씀에 의하면 국방위에서 우리 국방분계선을 넘어와서 지뢰 매설을 한 징후들이 포착되었다.
이런 것이 이미 이전에 한 열흘, 보름 전에 밝혀지고 난 다음에 지금 사고가 난 거니까 국민 입장에서는 이게 되게 쉬운 문제 내지는 뭐랄까요, 답이 다 보이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보름 전쯤에 북한군이 우리 군사분계선을 넘어와서 지뢰를 매설했고 그로 말미암아 일주일 전에 지뢰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되게 일반적인 정황이라면, 정상적인 국가 대 국가라면 이 경우에 북한이 변명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야, 이거 우리 아니야. 너희 사고 난 거 우리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 이런 식으로 하든지. 사실 이 진상조사라는 말조차도 웃기는 건데, 국민이 보기에 지금 진상조사를 방해하고 있는 거잖아요.
제가 봤을 때 이거는 21일 발생한 사건을 27일까지, 28일까지, 29일까지. 오늘도 지금 언제 간다가 아니라 추후 가겠다고 한 거잖아요, 어제 가고 나서도. 이게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거인 것 같아요. 이게 정말 이재명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무슨 사달이 나든지 간에 불리한 사건이라면 이걸 미루고 은폐하고 하는 거 아니냐는 어떤 공통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다. 저는 이렇게 느껴집니다.
▷ 유승진 : 정리를 해 주신 게 정황도 정황이지만 시기와 조사 진행 상황이나 이런 걸 봤을 때 어쨌든 정부가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려는 거 아니냐는 비판은 피할 수 없어보인다. 이 얘기세요.
▶ 여선웅 : 저는 굳이 왜, 실제로 은폐할 수 있나. 지금 정전 협정에 따르면 유엔사가 DMZ 안을 전부 다 통제하고 관리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1991년 이후부터 일상적인 경계는 한국군한테 맡겼다. 그래서 우리가 유엔사의 요청을 거절했다. 이것도 팩트가 아니고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인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또 하나는 지금 왜 이게 작전이 지연되느냐? 그리고 그거를 속 시원하게 공개하지 못하느냐? 마지막 후자 거는, 그러니까 이게 군사작전이고 그리고 북한군이라는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지금 김병주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의원이 작전일자를 공개했다. 그게 매우 잘못됐다. 그렇게 주장을 하고 계세요.
얼핏 들어보면 맞는 이야기 것 같은 게 이 사고 지점이 우리가 그동안에 평소에 관리하던 DMZ 안이 아니라 이 군사분계선 있잖아요, 휴전선. 거기 바로 근방이기 때문에 사실은 매우 위험한 지역이라서 이 지역을 수색로를 개척하다가 사고가 난 건데 이 수색로 개척이 왜 있었느냐?
이걸 제가 기사를 찾아보니까 유용원 의원님이 계속해서 휴전선 부근에, 군사분계선 MDL 부근에 지형 변화가 있다. 그걸 꾸준하게 주장해서 그 주장 이후로 그러면 유엔사가 원래 이번 주죠. 원래 이번 주에 조사를 같이 합동으로 하기로 했대요. 그래서 그 합동조사를 위한 사전단계로 이 예비조사를, 쉽게 말하면 예비조사를 하다가 사고가 난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지형 변화 있는데 왜 우리 군이 아무것도 안 하냐? 그것도 사실이 아닌 거고, 그리고 이제 현장조사 시점이 늦어지는 건 이 지역이 매우 위험한 지역이기 때문에 빨리 우리가 현장수사 가보자. 이게 안 되고 그 지역에 갔을 때 다시 제2의 폭발, 제3의 폭발은 없는지 그런 안전성을 평가하고 통신 상태는 괜찮은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이 지점이 우리가 이제 군사분계선은 지도상으로는 명확하지만 현장에는 그 군사분계선이 표시가 아예 없잖아요. 그래서 이 지역을 다시 가려고 하면 처음에 작전에 투입했던 장병, 군인들이랑 같이 가는 문제가 있는데 같이 가는 문제 때문에 시일이 늦춰졌다.
▷ 유승진 : 두 가지예요. 어쨌든 말씀하신 것처럼 해당 장병들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서 그런 부분이 어려울 수 있고 그리고 어차피 현장조사를 나가려면 안전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정부는 늦어졌다. 이렇게 말을 하네요.
▶ 강찬호 : 제가 볼 때는 말도 안 되는 궤변과 변명일 뿐이고요. 우선 지뢰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쭉 일상적으로 있는 문제입니다. 저자들이 지뢰를 매설하는 것 같다. 이게 지형 변화라는 게 한마디로 우리 월선을 해서 우리 남쪽으로 내려와서 뭔가를 묻는 거예요. 그게 말이 좋아 지형 변화지, 그게 지뢰 매설이라든가 위험 물질을 하여튼 도발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냐? 우리 군은 반드시 거기에 대응하게 돼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만약에 뭔가 수상한 것이 있다고 해서 움직이면 또 저쪽에서도 대응을 합니다. 그리고 거기 지뢰가 잔뜩 깔린 건 이미 DMZ 안은 잔뜩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미리 우리가 과거부터 다 우리 군인들이 탐지 같은 걸 해서 안전 확보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되느냐? GPS를 매일 봅니다. 그런데 보니까 저기 사각지대에 뭔가 이상한 것 같다. 동향이 포착됐다. 그다음에 미군의 위성정보도 있을 것이고 이번에는 그게 전달됐는지 모르지만 몇 달 전부터 했다면 그것도 가능한데. 그러니까 지금 지형 변화가 포착됐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무조건 가서 대응을 해야 해요.
아까 말한 대로 실제 우리 군사분계선에는 표지 몇 가지, 목책 정도밖에 없습니다. 선이 없어요. 우리가 보는 맨날 국군 어떤 영상 같은 거 보면 이렇게 철책에서 군인들이 손으로 확인하고 가는 건 우리 남쪽 그거고, 거기 실제 군사분계선에는 표식만. 그러면 거기를 왔다 갔다 서로 해요.
그러면서 특히 북한이 내려오면 지뢰를 매설할 가능성이 높잖아요. 반드시 그게 움직임 포착이 되면 우리가 가서 대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간 건데, 그렇게 해서 만약에 정말 이건 터졌는데, 제가 어저께 인터넷에 다 나오는데 수십 년간 바로 그거 관련 종사하신 원로 군인께서 딱 이러시더라고요.
나는 지금까지 정치 모르고 산 군인인데 이거 터지는 순간 다 안다. 폭약 소리가 다르고 그다음에 파편이 다르고 그래서 지뢰 사태 여러 번 군에 오래 근무한들 다 아는데, 하루 이틀이면 다 안다는 거예요. 다 금방 안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조금 전에 말한 대로 유엔사는 90년부터는 우리가 했기 때문에 어떻게 되느냐, 수습이.
터진다? 우리 헌병이라든가 우리 조사 인원들이 먼저 들어가서 자체 조사를 합니다. 그거는 맞아요. 유엔사가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해요. 먼저 한 다음에 유엔사가 합동조사를 들어가요. 그런데 그게 우선 당일에 지뢰 터지면 당일에 들어가서 합니다. 쭉 그래 왔다는 거예요. 그리고 금방 나와요, 파편하고 폭약하고 소리가 다른데.
그리고 예를 들어 우리 지뢰가 부상 부위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북한께 크다는 거예요. 이런 걸 다 알아요. 그런데 지금 이 하루 이틀이 뭡니까? 일주일째 그 파편, 폭약 묻은 건 그건 이미 다 국과수에 갔잖아요. 그런데도 그게 안 되고 있다는 것부터가 말도 안 되는 얘기고요.
둘째, 지난번 2015년 목함지뢰 때는 군 내에서 이미 국방연구소 이런 데서 다 그게 금방 북한 거라는 게 나왔어요, 이틀 만에. 군이 왜 국과수에 넘겼는지 이상해요. 물론 국과수에 넘겨서 확실하게 들여다보겠다는 건 이해하는데 그것과 더불어 군에서도 병행할 수 있는데 국과수로 넘긴 이유는 제가 볼 때는 이게 북한과 더 윗분들 눈치 본 거 아닌가.
최대한 시간을 늦추기 위해서 저런 게 아닌가. 국과수는 제가 보니까 국과수가 아니고 국심수 같아요. 국내 과학연구소가 아니고 윗분들하고 북한 지금 심기 보나? 분명 국과수에 경고하는데요. 이거 다 알 겁니다, 지금. 파편하고 폭약이 누구 거인지. 빨리 발표하시라고요.
▷ 유승진 : 세게 비판하시는데 이번 주에 중간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 김경율 : 오늘 <조선일보> 1면 톱 기사에도 나오더라고요. 장병들이 실제 북한 목함지뢰임을 목격했고 다 진술했다고 나오는데. 참 갑갑해요. 제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 이런 비유가 가능하다면 적어도 국민들 눈에는 이게 5 더하기 3은 얼마냐? 이런 문제로 보이는데 자꾸 이렇게 민주당과 여당에서는 이거 쉬운 문제 아니야.
그리고 국가 기밀이고 미분, 적분해야 하고 양자 역학까지 해야 한다. 그리고 이게 어마어마한 국가 중요기관, 연구소가 개입해서 장기 프로젝트로 밝힐 내용이라는 게 국민들한테 안 와닿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적어도 MDL을 넘어선 상태에서 북한의 도발로 인해서 발생했다는 국민의 심증이 있는 상황에서 이게 이렇게 자꾸 그을 일인가 하는 안타까움.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어쨌든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이번 일을 국민의힘이 정쟁을 위한 음모론을 택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을 하는데 어떤 부분이 정쟁이라는 거예요?
▶ 여선웅 : 예를 들면 야권에서 국민의힘은 뭐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고의로 이 사고조사를 지연한 것처럼 유엔사가 요청했는데 거절했다. 이렇게 그냥 단언하면서 주장을 하시니까 그런 부분을 굉장히 음모론적인 시각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게 2015년 목함지뢰 사건이랑 많이 비교가 되던데.
그러니까 2015년 목함지뢰는 우리가 평소에 완벽하게 통제가 가능한 DMZ 안에서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현장조사라든지 발표 이런 것들이 빨랐던 거고, 이번 사고 같은 경우에는 진짜 군사분계선 근처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조사를 발표할 때 굉장히 증거들이나 이런 것들이 확실해야 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우리가 아까 제가 MDL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이제 군사전문가는 아닌데 찾아보니까 아까 말한대로 예전에 정전 협정 났을 때는 쉽게 말하면 휴전선이죠. 거기에 천몇 개씩 표지 박아서 대충 보면 여기가 남쪽이다, 북쪽이다, 이게 가능한데 그게 이제 다 유실돼서 200개밖에 안 남았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이 사고 지점, 그리고 뭐 예를 들면 이제 북한군 소행이라는 건 강찬호 위원님 말씀대로 쉽게 안다는 거예요, 부상 정도 그리고 파편, 주변에 무슨 나무나 이런 숲, 뭐가 있다고 하면 그게 어떻게 꺾였는지 그런 것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결국에는 이게 지뢰는 북한군 게 맞는데 이게 실제로 넘어와서 최근에 한 건지, 아니면 유실된 건지 이러한 것들을 조금 파악을 해야 하니까.
▷ 유승진 : 더 정확한 시간이 필요하다?
▶ 여선웅 : 발표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 같기는 해요.
▶ 강찬호 : 그렇게 유실인지 그 여부를 알기 위해서라도 더욱더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죠. 유실인지 아니면 거기 매설이 됐는지 알기 위해서는 바로 들어가서 해야지, 그사이 비도 오고 그러면 유실인지 매설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조사 결과 발표드리겠습니다. 지뢰 자체는 우리나라, 미국 거는 아닌 건 드러났습니다.
어느 나라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유실인지 매설인지 이것도 지금 여부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하여간 우리나라 거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것은 아닙니다. 이러고 끝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이게 제 말이 아닙니다. 수십 년간 바로 DMZ에서 이 계통, 지뢰나 수색계통에 근무하신 군인께서 어저께 본인이 유튜브에서 말씀하신 내용이에요. 그분은 한 번도 정치 쪽 관심 있는 사람도 아닌데 이분은 지금 우리 군인들이 부상을 입고 이런 상황에서는. 그리고 이 사고가 지금 뉴스가 돼서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게 그런데.
그 DMZ 안에서는 지뢰 매설 사고는 오래전부터 항상 위험성이 있던 거기 때문에 그분들은 아는 거예요. 터지는 순간 안대요, 대부분. 그런데 일주일째 안 하고 있는 거, 여기에 자기는 이것 자체가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정쟁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강조를 드리고. 저는 이렇게 봐요. 지금 살인범 지켜줄, 이거는 비유가 거칠지 모르지만 범인 지켜주려고 혈흔, 지문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거 아니냐는 국민의 비판을 정부는 허투루 듣지 말아야 합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이런 비판이 거세지는 만큼 이번 주에 또 조사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까요. 명쾌한 조사 결과를 내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게 정치권으로도 파장이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박지원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더군요. 왜 적극 행정을 하지 않고 뒤로 숨습니까? 대통령만 바라보지 마시고 총리 이하 전 정부 인사들 정신 똑바로 차려라. 그러니까 여권을 향해서 직격을 하는 모양새.
▶ 강찬호 : 박지원 의원이 역시 촉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분도 옛날에 북한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감옥까지 간 분이잖아요. 북한 문제는 진실을 얘기 안 하면 반드시 그 정책을 다뤘던 그 정권에 큰 치명상이 된다는 걸 본인이 몸으로 체득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이분이 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 유승진 : 촉이 남다르다.
▶ 강찬호 : 촉이 남다르죠. 그러니까 지금 그림을 보면 뻔해요. 이 사건이 하필이면 추석 직전에 그다음에 둘째, 대통령이 외국 순방 가기 직전에 터진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보면 그걸 지지했는지 아니면 알아서 기는 건지 모르지만 이거 안 되겠다. 일단 추석 지나고 대통령 순방 끝나고 대통령이 돌아오셔야 최종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겠구나.
지금 이런 식으로 지금 상황을 굴려가고 있는 게 아닌가. 딱 그런 거죠. 그러니까 지금 박지원 의원이 딱 보고 본인도 이건 취지는 알겠는데, 같은 편인 내가 봐도 큰일 나게 생겼다고 해서 나온 거고요. 저는 이번에 그래서 한동훈 의원이 굉장히 저는 잘한 게 뭐냐 하면 이겁니다.
누가 봐도 이것들 딱 추석 연휴 때 추석이라서 저희가 조사는 그 이후에 발표하겠습니다. 추석 연휴 때 국민들 휴가 가고 지방 내려가고 하다 보면 이게 어느새 잊히거나 분노가 사그라들거나 하여튼 가라앉기만 기다렸다고 봐요. 그런데 한동훈 의원이 딱 짚은 거예요. 이거 안 된다. 내가 계속 뉴스를 만들어줘야겠다.
그래서 국방부 청사 앞에서 3일 내내 시위를 한 거예요. 이게 결정타입니다. 만약에 한동훈 의원이 1인 시위 안 했으면 이 기사가 훨씬 줄어들어요. 그렇게 되니까 관심이나 기억도 줄어들잖아요. 그렇게 되면 국방부는 계속 미루려고 할 수 있었던 건데 매일매일 시위를 하고 매일매일 기사가 커지니까 분노와 여론이 커지고 하니까 결국은 29일에 하겠다더니 27일로 했잖아요. 이것만 봐도 무슨 준비도 안 돼서 29일로 해야 한다는 게 거짓말이었다는 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어쨌든 한동훈 의원 때문에 미루려던 걸 일찍 발표했다. 이런 건 추정 단계일 뿐이고.
▶ 강찬호 : 추정 단계이지만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고 봐요.
▷ 유승진 : 어쨌든 박지원 의원이 아까 제가 여권을 겨냥했다는데 그게 아니고 정부를 겨냥했는데, 박지원 의원이 답답한 건 그거인 것 같아요. 여당 의원들이 싸우려고 해도 여기에 적혀 있어요, 아예. 저 못된 야당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싸우려고 해도 알아야 뭐 면장을 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려고 해도 지금 근거가 많이 부족한 상태고 정부가 빨리빨리 움직여야 한다. 여기에 답답함을 토로한 거네요.
▶ 김경율 : 그런 거네요. 저도 한번 제안하고 싶은 게 민주당 국방위원들에게 이 조사 주체 혹은 이렇게 맡길 것이 아니라 저는 민주당 법사위원분들에게 이 사건을 맡기자. 그러면 조금 문제 해결이라든가 어떤 실체들을 빨리 파악하지 않을까. 이분들 능력을 상당히 믿는 게 연어 술파티 이거 현장 재연까지 하시는 분들이잖아요, 수원에 가셔서.
▷ 유승진 : 오늘 민주당이 가지 않나요?
▶ 여선웅 : 맞습니다.
▶ 김경율 : 지금 이런 조사할 때가 아니라 법사위원들한테 맡겼으면 이미 다 진상은 끝났을 거다. 오늘 보면 뭡니까? 대법원장의 재제청 문제. 이것에 대해서도 이미 내부 토론까지 다 입수를 하셨잖아요. 누가 뭐라고 했고 누가 뭐라고 했다. 이런 분들이니까 왜 이와 같은 극강의 정보력을 가지고 계시는 법사위원들을 이용 안 하시는 건지, 이 이후에 우리 서영교 의원님 나오신다는데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박지원 의원 얘기를 조금만 더 해보면 박지원 의원이 돌연 하루 만에 입장을 선회한 거냐고 나경원 의원도 그렇게 지적을 합니다. 왜 그러냐면, 현재 국민의힘을 향해서 장한, 나한 언급하면서 당신들은 간첩 북풍 조작단인가 하면서 이게 국민에게 먹힌다고 생각하냐라는 주장을 또 올렸던 겁니다.
그래서 정부를 향해서 쓴소리를 했던 박지원 의원이 혹시 여권 내부에서 답답하다고 하겠죠, 여권 내부에서 박지원 의원을 향해서 비판이 거세지니까 그것 때문에 박 의원이 입장을 선회하게 된 거냐. 이런 지적을 또 하네요, 야권에서. 그랬나요, 분위기가? 박지원 의원 나왔을 때.
▶ 여선웅 : 그런데 조금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제 주변에는. 박지원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
▶ 강찬호 : 아까 정부, 이 부분.
▶ 여선웅 : 그러니까 알아야 싸우지. 내용도 사실은 저도 이제 21일 사고 났을 때부터 방송하면서 이야기를 다뤘는데 정보가 너무 진짜 없는 거예요. 그런데 국방부 그때 많은 분들이 보셨잖아요. 국방부 기자들이랑 공보실장이랑 이야기 나온 걸. 그런데 제가 항상 국방부 대변인과 국방부 기자들 보면 사실은 신경전이 대단하고 또 국방부 대변인은 또 답변을 많이 못하잖아요.
▷ 유승진 : 국방부는 설전이 있어요.
▶ 여선웅 : 그렇죠. 항상 있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조금 이해는 하겠어요. 국방부 입장에서 예를 들어 우리가 언제 조사 나가는지, 북한군이 언제, 어디서 와서 지형 변화를 일으켰다. 이거를 우리가 안다는 사실도 사실은 전략적으로 북한한테 뭔가 경고를 주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공개하는 건 오케이인데, 누가 물어봐서 공개하고 갑자기 밝혀지는 건 이 국방부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이미 다 알려지고 막 조금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상황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투명하게 그리고 조금 더 명쾌하게 이래서 이랬다. 유엔사 조사도 완전히 멈춘 게 아니라 김병주 의원님 이야기 들어보니까 이게 유엔사에서 우리 조사 가자.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지역은 지금 북한군 지뢰가 어디, 어디에 있어서 2차 폭발도 1차 폭발을 수습하기 위해서 갔다가 2차 폭발을 당한 거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안전조사는 필요하다. 그렇게 이야기했더니 유엔사에서 다 오케이를 했다는 거예요. 그런 부분도 며칠이 지나서 알려졌잖아요. 그 당시에 바로 알려졌다고 하면 한동훈 의원이 그런 주장도 사실은 적극적으로 못했겠죠.
▷ 유승진 :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 쓴소리가 나오고 아까 법사위원 얘기도 하셨지만 이 기저에는 우리 국민의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명쾌하게 또 해명됐으면 좋겠다는 게 국민의 바람이 있었겠죠.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외교 안보 이슈가 하나 더 있어요. 뭐냐 하면 포로 송환 얘기를 안 해볼 수 없어서. 어제 청와대가 긴급하게 입장문을 냈어요.
사실 북한군 포로 송환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통해서 알려지게 되다 보니까 이걸 가지고 공방이 있어서. 우크라이나 측에서 사실 앞서서 이게 비공개 합의는 없었다. 이렇게 주장을 했어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청와대가 어제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홍보수석이 굉장히 센 입장문을 냈군요. 이러면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 간에 외교적 충돌로 빚어질 모양새예요.
▶ 강찬호 : 이거 굉장히 외교로 보면 무지 지금 심각한 상황이에요. 보통 외교에서 상대방 국가를 비판하는 걸 잘 안 하고요. 더군다나 우크라이나는 어떤 의미에서는 지금 우리랑 우방인 상황이거든요. 왜냐하면 러시아가 침략 전쟁을 한 거고 서방은 우크라이나를 다 지원하고 그러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우리도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것이 우리 헌법의 국시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더군다나 포로 둘을 어쨌든 우크라이나에서 우리나라에 보내줬는데 아시다시피 북한군 포로, 이렇게 표현하면 그렇지만 가치가 굉장히 큽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어떻게든 이 둘을 북한으로 송환을 시키려고 러시아에 압박을 넣었고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한이 포탄을 뭐 엄청나게, 포탄을 1500만 발을 러시아에 지원을 했고 수천 명이 숨졌다는 얘기가 있어요, 북한군 병사가.
러시아 입장에서 이렇게 피와 돈을 대가면서 도와주는 동맹국은 북한이 유일해요.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한을 지금 배려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래서 들리는 얘기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쪽에 북한군 포로 우리한테 넘겨주면 우리가 억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포로 몇 배를 더 주겠다. 2명 넘겨주면 10명을 주겠다. 이런 식으로 교섭을 했는데 우크라이나는 아니다. 이 사람들은 한국행을 원하고 있고 지금 너희한테 넘겨주면 북한한테 넘겨주고 북한에 가면 이 사람들은 죽는다.
그래서 한국에 넘겨줄 거다. 이렇게 된 거예요. 이렇게 우리를 배려해줬는데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외교적으로 내부에서 설전을 벌이더라도 하는 거지, 다른 데도 아니고 외교부도 아니에요. 보통 외교부가 합니다. 대통령실까지 올라가지 않아요. 대통령실까지 올라가면 앞으로 사태가 악화하면 그 이상으로 낼 스피커가 없잖아.
그러니까 이거는 가장 극단적인 그런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인데 과연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1번. 2번, 지금 좋습니다. 맨 처음에 어떻게 시작됐냐면 우크라이나에서 합의한 게 없다고 하니까 우리가 양해를 한 게 있다. 이런 식으로 했었어요. 기억나실 거예요. 그런데 그 얘기부터 벌써 말이 안 되는 게 양해라는 건 그냥 그거는 공개하지 말자. 우리도 그렇게 해볼게. 이렇게 된 건 전혀 약속, 구속의 의미가 없어요. 그러니까 우크라이나가 공개를 해도 우리가 문제 삼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양해라고 표현을 했잖아요.
그다음에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추가로 반박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게 여론이 악화되고 뭐야, 그러면 아무것도 아니었잖아. 이렇게 되니까 제가 보니까 대통령이 돌아오자마자 아주 강경 기조로 돌아선 것 같은데 제가 볼 때 너무 세요. 이거 굉장히 쩌는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 유승진 : 그런데 근거를 아예 댔어요, 청와대가. 왜 우크라이나에서 그렇게 했었는지에 대해서 뭐라고 했었냐면 아예 그 협의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측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 송환이 될 경우에는 다수의 자국 포로들과 교환할 기회를 포기했다는 우크라이나 내부의 비난 여론이일 수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도 매우 민감한 사안이어서 우크라이나 측에서 사실은 비공개를 하자고 요구를 했었다. 이렇게까지 주장을 하는 걸로 봐서는 이해, 양해, 이런 뉘앙스의 차이로 인한 오해는 아닌 것 같아요.
▶ 김경율 : 그러니까 저도 봤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 하나의 사안에 대한 제 생각보다는 왜 지금 앞서 우리가 지뢰 이야기를 했고 지금 이제 우크라이나 포로 문제, 그리고 대법원장 제청권 문제 혹은 유시민 평론가의 여러 가지 구설수들에 대한 정부 여당의 반응을 보느라면 이게 자꾸 뭐랄까요, 정치 외교라고 하는 게 충격을 흡수하면서 어떤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국민에게 설득해 나가는 그런 과정이어야 할 텐데 지금 하나하나 까발리면서 너와 나의 갈등, 그리고 저와 또 유 앵커와의 갈등, 갈등 상황을 하나하나 촉발해내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그런 내용을 봤거든요. 이게 우선 사실일까 여부도 불분명하고. 그리고 그간, 저간에 그런 인식은 분명히 있었거든요. 저도 많이 봤었거든요. 이 포로, 북한군 포로 2명은 실제로 우크라이나로서는 상당한 자산적 가치, 이런 표현을 써도 된다면 있는 그런 건데 한국에 보내주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있다. 이런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이렇게 청와대가 날을 세우면서 하는 게 과연 바람직할까 하는 의문이 들어요.
▶ 강찬호 : 저는 대통령이 온 직후와 직전이 다른 걸 주목합니다. 26일 대통령이 아직 외국에 있을 때죠. 그때 청와대 관계자가 기자들한테 이렇게 얘기했어요. 연합에 나온 건데. 이거 공개하지 않는다. 조용히 처리한다는데.
▶ 강찬호 : 대통령 입장문은 어저께. 대통령 오기 전날. 그러니까 26일 청와대 관계자가 기자들한테 이거 공개하지 않는다. 그렇게 조용히 처리, 양해가 양국 간에 있었다. 그런데 젤렌스키가 양해와 다르게 언급한 것이 사실인데. 우리는 좌우지간 이거는 일관된 원칙,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서 하겠다. 이 내용을 보면 양해라는 말이 나왔잖아요.
청와대 관계자는 양해라고 그랬어요. 합의가 아니고 양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외교에서 양해라는 건 구속성이 없는 얘기예요. 그다음에 이건 일관된 원칙에 따라서 했고 조금 아쉽다는 선에서 마무리를 한 내용이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이 돌아오자마자 성기홍 홍보수석이 직접 실명까지 가면서 강경하게 이거 굉장히 강경하게 우크라이나 아주 대통령실이 완전히 뭐 약속을 어기고 거짓말을 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잖아요. 제가 볼 때 한 나라에서 이 정도까지 대통령실이 하는 건 솔직히 전쟁 이전 단계까지, 외교적으로는 갈 때까지 간 정도거든요. 보통 이렇게 안 합니다. 왜냐하면 정상끼리는 마지막 협상을 남겨놔야 하는데 굉장히 대단히 부적절하다.
▷ 유승진 : 어제, 그제와 달리 초강수. 외교적 초강수를 뒀다. 이게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보시는 겁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여선웅 : 갑자기는 아니고 왜 대통령이 어쨌든 지금 더 정확하고 강경한 입장을 표하느냐? 지금 보면 아예 이제 사과를 하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그런데 이제 청와대 해명을 보면 앵커님께서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셨지만 상식적으로 봐도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어요. 물론 지금 우크라이나 자국에서 이 비판이 두 가지가 있던데, 하나는 왜 우크라이나 자기네 자국민의 포로랑 교환하지? 왜 한국에 송환했느냐?
이거 하나랑 그리고 두 번째는 한국이, 대한민국이 지금 우크라이나를 굉장히 도와줬는데 우리가 지금 금액으로만 따져도 230억 달러 정도를 우크라이나에 원조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갑자기 한국 정부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뭔가 합의를 깼다고 하니까 우리를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리를 도와준 많은 다른 나라들이 이렇게 쉽게 양국 간 신뢰나 이런 합의를 저버린다고 하면 누가 우리를 도와주겠느냐? 젤렌스키 잘못했다.
그리고 이 공개도 바로 송환하고 나서 즉시 공개한 게 아니라 진짜 극적인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 연설하면서 깠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비판이 되게 많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조금 안에서 생각을 해보면 국민의힘이 이런 점들은 그냥 깡그리 무시하고 야권에서 그냥 대통령이 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세게 공격하느냐? 이런 식의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청와대가 확실하게 이거는 우리가 왜 잘못한 거냐. 이렇게 입장표명을 한 거라고 저는 보입니다.
▶ 강찬호 : 그렇다면 거의 국가 간, 정상 간 갈등까지 갔는데, 자, 그러면 간단해요. 우리 대통령이 젤렌스키 보고 사과하라고 요구한 것인데 간단합니다. 합의, 합의했다고 그러죠, 분명히. 합의라면 합의문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합의문이 문서로 돼 있는 건지, 구두로 돼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합의라면 일정한 형식을 갖췄다고 봐야 하거든요.
양쪽에서 서로 간에 공개를 해보죠, 까보죠. 그러지 않고서는 이게 지금 해결이 안 될 건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거 아마 문서로, 합의서로 도장 찍고 이런 건 없을 것이고 어떻게 되느냐? 며칠 설전을 하다가 이제 가라앉게 됩니다. 이걸 가지고 전쟁할 건 당연히 아닐 거기 때문에 그렇기는 한데.
저는 과연 이렇게 극단적인 언사를 외교의 최종 꼭짓점인 대통령실에서 직접 상대방 대통령을 향해서 거짓 사실을 얘기했다는 얘기까지 할 정도로 했다는 건 너무 저는 외교적으로 부당하지 않나.
▷ 유승진 : 외교적인 이런 문제들도 있지만 사실 국내로 돌아온 이 대통령. 어제 귀국을 했죠. 하지만 국내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인적 쇄신과 여권 통합 두 가지가 꼽히는데. 김 위원님, 일단 강훈식 비서실장 후임으로 여러 사람이 거론이 됩니다.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게 어쨌든 비서실장 인선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하마평입니다. 그런데 언론사에 보도되는 바로는 천준호, 한준호, 박성준, 이해식 의원 등 친명계 의원들 혹은 김경수 청와대 정무특보를 비롯해서 최재성 전 의원, 이철희 전 수석 등 친노, 친문 적자. 이런 분들이 오르내립니다.
▶ 김경율 : 지금 보면 비서실장도 공석이고 정책실장 공석이고 또 이제 잠깐 다른 데로 빠져보자면 검찰총장, 공수처, 다 공석이잖아요. 여러 가지가 총체적으로 난국인 상황인데. 보면 여러분이 오르내리고 좀 빨리들 이루어져야겠죠. 이렇게까지 하면 웬만하면 이분 세 글자 안 올리려고 했는데 빨리 결정을 하셔야죠, 인사 책임자가. 많이 바쁘실 텐데.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어쨌든 빨리해야 한다는 말씀이세요.
▶ 여선웅 : 비서실장 같은 경우에는 아직 사표 수리를 안 했잖아요. 당연히 수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비서실장 교체는 매우 좋다. 제가 지난번에 여기 나와서도 참모들 교체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번 했었거든요. 그런데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 적임자를 찾는 거에 많이 공을 들이자.
지금 언론에서 하마평이 나오는 이른바 이제 친명계 현역 의원들은 저는 아닐 것 같아요. 일단 현역이 총선 앞두고 갑자기 지금 배지를 내려놓고 청와대에 들어간다는 게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지금 누구나 봐도 친명 인사를 비서실장이나 그렇게 쓰면 안 될 것 같아요.
지금 우리 인사 기조가 그리고 최근에 국정 쇄신 기조가 뭔가 우리가 조금 잘못했고 그래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거기에 대해서 쇄신한다는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하면 친명으로 가면 뭐야? 제대로 반성하고 있는 것 맞아?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아서. 사실은 강훈식 의원도 그저 대통령 비서실장 되기 전까지는 친명 의원으로 분류되지 않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약간은 중립적인 인사로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정책실장, 법무부장관, 이렇게 중립적인 인사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유승진 : 아까 말씀하셨던 건 김현지 실장 말씀하신 거죠? 우회적으로 비판하신 거.
▶ 김경율 : 그러니까 강훈식 비서실장이 지금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런 하마평에도 오르내리고 하는데 저는 이 비서실장이라는 자리가 김현지 부속실장을 모두 다, 국민 모두가 떠올릴 수밖에 없는 자리잖아요. 그만큼 조금은 힘든 자리이고 앞으로 우리 여 대변인도 언급을 해 주셨지만 상당히 인선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겠나.
저 같은 사람은 극구 부인하지만 강훈식 비서실장이 면목상 인사책임자라고 할지라도 사실상 국민들은 많은 의혹을 가지고 있다,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한. 이런 것도 있는 만큼. 좀 제가 봐서는 상당히 난망하지 않을까, 인사에 있어서.
▷ 유승진 : 그러니까 어떤 사람으로 바꾸더라도 김현지 실장에 대한 인사조치가 있지 않고서 국민들이 인사에 대한 의혹을 쉽게 내려놓지 못할 거다.
▶ 김경율 : 그렇습니다.
▶ 강찬호 : 거명된 의원들이 솔직히 말해서 가고 싶겠습니까? 첫째, 지금 비서실장 가면 배지 떼고 가야 해요. 이재명 정부 아마 중반 끝까지 같이해야 할 텐데 다음 총선 못 나가는 거예요. 그러면 과연 비서실장이 아무리 좋다 한들 금배지에 비빌 수 있겠는가. 원래 비서실장이나 청와대 수석 하는 이유가 그걸 발판으로 다시 공천받겠다. 다시 그 이후에 정치적으로 올라가겠다. 이런 것 때문에 하거든요.
우선 그런 의원들의 생리에 맞지 않고, 둘째는 지금 다 우리 김 선생님도 잘 지적하셨지만 진짜 비서실장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 항상 있잖아요. 그래서 강훈식도 지금 보면 본인이 형식적으로 인사위원장이지만 지금 인사 참사의 책임이 정말 강훈식한테만 있느냐? 이 얘기가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기가 들어가서 과연 그 구조를 깰 수 있겠어요? 어나더 강훈식이 될 가능성이 높지.
그러니까 자기는 금배지도 있고 그다음에 강훈식처럼 제대로 하지도 않은 일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거나 이렇게 되면 본인이 뭐가 됩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제가 볼 때는 안 되고, 셋째, 이건 국민적 차원에서 볼 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친명이 가면 비서실장이 아니라 그야말로 실무 비서에 불과하게 되는, 무슨 쓴소리를 하고 무슨 제동을 걸 수 있겠어요. 공천 누가 줬는데.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세 가지 이유에서 저는 기사를 위한 기사로 된 것 같고. 뭐 저도 공감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과거 성남시장부터 집무 스타일을 보면 공식 라인보다는 항상 2층, 시장실 주변에 명패도 없는 방에 정진상, 김현지 이런 사람들이 항상 거기서 있으면서 거기서 실무를 다 총책을 주관, 이런 이야기들이 항상 나오거든요.
이건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때 성남시 부시장 지냈던 사람이 직접 해 주신 얘기예요. 그런 지금 만약에 집권 스타일을 지금까지도 갖고 있다면 저는 뭐 비서실장 제가 볼 때는 제갈량을 갖다놔도, 장자방을 갖다놔도 백약이 무효라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그러면 여권 내에서도 누가 가든 부담스러운 자리이고 국민 여론이 김현지 실장을 향해 있다고 본다면 여권 내부에서도 김 실장에 대한 인사조치는 이번에 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들이 나오나요?
▶ 여선웅 : 저는 그거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절대 저는 김현지 실장을 옹호하거나 방어하거나 그럴 이유도 없는 사람인데. 그런데 이제 대통령이랑 가깝다고 해서 무조건 흔들어서 내쫓으면 누가 대통령이랑 일하려고 하겠습니까? 예를 들면 김현지 부속실장이 이번 관련해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고 나왔어요, 구설수에 올랐어.
그렇다면 충분히 지금까지 상황을 봤을 때 교체 명분은 되겠죠. 그런데 전혀 그런 거 없이 그냥 야권에서 대통령 흔들기 위해서 주변 사람 흔드는 건데. 예를 들면 정진상 실장 이야기도 나왔지만 정진상 실장은 외부에 있는데도 인사 개입한다고 주장하잖아요.
그러면 김현지 부속실장 자른다고 해서 계속 김현지 부속실장 이야기 안 나오겠습니까? 저는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뭔가 이유가 있어야지, 이유도 없이 대통령 주변 사람들 하면 대통령이 누구랑 일합니까?
▷ 유승진 : 어쨌든 그 말씀이세요. 야권의 공세는 알겠습니다만 명확한 인사 개입에 대한 근거가 없는데 여기서 인사조치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그 근거들에 대해서 답을 하는 경우가 될 수 있다. 이런 설명이신 거죠?
▶ 김경율 : 그게 오히려 난맥상인 것 같아요. 강훈식 비서실장에 대해서 긍정적 이미지를 가졌던 분인데 이분이 비서실장을 하고 그리고 그만두면서 적어도 이미지상으로 급추락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무슨 말씀이냐면 이분이 비서실장이었다, 인사에 대한 어떤 일정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인사에 있어서 적어도 이번 인선에서는 낙제점인데 이 책임을 떠안고 가느냐? 그러더라도 낙제점이고 야, 난 아니었어. 내가 실제로 한 건 아니야. 그러더라도 이건 비서실장으로서 낙제점인 한에 있어서 상당히.
▶ 강찬호 : 청와대 내에 항상 갈등이 있는데 이게 경선 라인하고 민주당 쪽에서 채용된 분들. 그래서 경선 라인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거예요. 민주당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 언제든지 본인들 공천 찾아서 배신할 사람들이고. 경선 라인 쪽을 더 쓰고 민주당은 쳐내야 한다. 이런 사람들도 있고.
반대로 민주당 쪽에서는 당을 쓰셔야 민심을 얻는다. 이런 거예요. 저는 그래서 강훈식 실장이 나갔는데 앞으로 강훈식 실장이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궁금해요. 강훈식 실장은 과거 이해찬 라인이거든요. 이분이 저는 어떤 의미에서는 경선 라인하고 앞으로 각을 세우고 본인 존재감을 해서 어떤 새로운 세력화도 가능할 수 있다. 이게 여권의 또 다른 하나의 촉매가 될 수 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강훈식 실장의 차기 행보도 관심이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이제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립니다. 여기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재제청 거부 문제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가 예정돼 있는데 여기에 핵심인 서영교 법사위원장님 전화로 또 연결돼 있거든요. 한번 모셔볼게요. 세 분과 <정치속풀이>는 여기까지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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