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내일 바다로 돌려보낸다

2026-09-28 19:2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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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며칠 부산을 떠들썩하게 했던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낼 때가 왔습니다.

내일 바다 쪽으로 유도할 예정인데요.

어떻게 돌려보낼 계획인지 허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열흘째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에 대한 구조작전이 내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은 오늘 오후 구조계획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김창덕 / 부산시청 푸른도시국장]
"시민들의 안전이 지금 염려되는 상황이고 또 야생동물 보호 차원에서도 이제 부캉이를 외해로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먼저, 수로 양쪽에 워터펌프가 장착된 해경 선박 두척을 투입합니다.

부캉이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워터펌프로 물을 뿌려가며 물살을 만들어 외해쪽 수로 출구로 몰아간다는 계획입니다.

이 구조방법은 지난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 습지에 고립된 백상아리를 넒은 바다로 돌려보냈던 방식입니다.

[최윤 /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
"신체적 접촉 없이도 바다 쪽으로 이렇게 몰고 갈 수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타당한 방법으로 생각이 되거든요."

만약 이 방법이 실패하면 50m 길이의 그물을 제작해 두 척의 선박에 매달아 양쪽에서 몰아가고 워터펌프도 함께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물은 상어를 잡는 용도가 아니라 빠져나갈 공간을 막는 겁니다.

그물 제작에는 3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 57만 명이 부캉이를 보러 온 가운데 이제 아쉬운 작별을 앞두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이승은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