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전두환 전 대통령은 내란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징계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의원의 내란 관련 발언을 두고 "진정 내란의 힘이 되기를 작정했나. 그게 아니라면 즉각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순간 귀를 의심했다.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이자, 역사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망언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정말 갈 데까지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독재자들을 어떻게 비호하고 두둔할 수가 있나. 이런 사람들이 국회의원으로 있으면 다시 권력을 위해 국민에게 총부리를 다시 겨눈 일이 발생하더라도 또 옹호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기이고, 같은 의정활동 하는 것 자체가 모욕스럽고 수치스럽다"라고 말했 습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그것도 판사 출신 법사위원 발언이라고 믿기 어렵다. 귀를 의심하게 하는 망언"이자 "전두환의 내란은 개인의 의견이나 정치적 해석의 영역이 아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무기징역을 확정한 사안"이라며 "김태규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이런 사람이 국회 법사위에서 사법부 독립을 운운하는 게 가당키나 한가"라며 "당장 김태규 의원을 모든 당직에서 사퇴시키고 당내 징계 절차를 진행하라. 민주당은 신속히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JTBC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석열 내란이냐 아니냐를 묻는 다면 어떻게 답할지를 묻자 "아니다"라고 하고 '전두환은 내란이냐'는 질문에도 "내란 아니다"라고 답한데 이어 '법적으로 판결이 난 건데도 아니냐'고 되묻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