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에 대화 제의…“MDL 문제 소통 시작해야”

2026-10-02 11:03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군사분계선(MDL) 확정을 위한 남북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뢰 폭발) 사고의 핵심 원인은 결국 휴전선, MDL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일어난 지뢰 폭발 사고가 남북한의 MDL 불일치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북한 측에 MDL 조정을 위한 논의를 제안한 겁니다.

정 장관은 "248㎞ 휴전선에 73년 전에 박아놨던 1292개 말뚝이 오랜 세월 거의 다 사라져 80여 개만 남았다"며 "남과 북, 유엔군사령부가 측정하는 선이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를 해소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또 같은 사고가 재발할 수 있다"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제의한다. 이제 만나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야권에서 주장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북한이 사과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뢰 폭발 사고로 다친 장병들을 만나러 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