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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동원했는데…안 나가는 부캉이, 왜?
2026-10-02 19:1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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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2차 작전도 실패로 끝났습니다.
첫 작전때 쏜 물줄기가 통하지 않자 이번엔 대형 그물을 쳐 출구로 몰아봤는데요.
이번엔 왜 실패했는지 허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펼쳐진 커다란 그물에 상어 '부캉이'가 맞닿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친수공원 쪽으로 몸을 틀어버립니다.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시작된 2차 부캉이 구조작전 입니다.
대형 그물을 펼쳐 부캉이를 바다 쪽으로 밀어내는 전략인데, 그물에는 무게추가 달려 바닥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평일인데도 부캉이를 배웅하는 사람들이 공원 난간에 가득 모여있습니다.
오후 3시 30분쯤, 물 수위가 가장 낮아질 쯤에 맞춰 부캉이 구조가 시작됐습니다.
[현장음]
"부캉아!"
부캉이가 떠난다는 소식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도 붙잡았습니다.
[매튜 찬시 / 미국 관광객]
"이틀 전에 와서 봤어요. 그리고 한 번 더 보기 위해 여기 왔어요."
하지만 결국 부캉이를 내보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수로 출구까지 1백여 미터를 남겨놓은 지점에서 그물이 바닥에 걸린 겁니다.
내부 지형 확인하기도 어려워 결국 그물을 고정한 채 작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구조 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은 자꾸 그물로 향하는 부캉이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보였습니다.
[손금혜 / 부산 금정구]
"그래도 조금 더 있다가 보냈으면 좋겠어요. 부캉이도 안 나가려고 하는 이유가 좀 있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부산시 등 관계기관은 구조작업 방향과 시기를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 오현석
영상편집 : 형새봄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