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지붕 올랐다 감전…中 국경절 ‘혼란의 대이동’

2026-10-02 19:2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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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경절 연휴를 맞아 인구 대이동이 시작된 중국 곳곳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열차 지붕에 올라갔다 감전 사고를 당하는가 하면, 보안검색대에 걸린 독주를 홧김에 통째로 들이키는 소동도 벌어졌는데요.

베이징에서 성시온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역무원이 다급히 전화하고 그때 열차 객차 위에서 무언가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어제 낮 중국 광시 류저우역에서 한 승객이 열차에 올라갔다가 감전됐습니다.

역 측은 "이 남성이 응급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기차역 검색대 앞에서는 한 여성이 40~50도짜리 술을 들이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남성의 만류에도 화가 난 듯 큰 소리를 내며 계속 마시더니 결국, 병을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한 누리꾼은 "보안검색 요원이 위험물 확인 차 일부 마셔보라고 하자 화가 나 전부 마셔버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선 이색 풍경이 펼쳐집니다.

정체가 심하자 한 남성이 아이를 안고 춤을 추고 개를 산책시키기도 합니다.

중국은 국경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극심한 정체가 반복돼 해마다 도로에서 함께 춤을 추거나 운동을 하는 등의 모습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3만 개의 폭죽이 홍콩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홍콩의 국경절 기념 불꽃놀이엔 약 38만 명이 모였습니다.

[천원창 / 중국 선전 관광객]
"오전 11시 출발해 오후 4시쯤 도착했어요. 그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샤이야 말라리 / 필리핀 관광객]
"정말 행복합니다. 이 불꽃놀이 보려고 비행기 타고 왔거든요."

장시성 난창시에서도 국경절 불꽃놀이를 관람하려는 줄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중국 국영방송엔 지구 밖에 있는 우주비행사까지 등장해 국경절을 자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