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데리러 가던 경찰, 음주운전 추격 끝 검거

2026-10-02 19:3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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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퇴근을 해도 경찰 본능은 숨길 수 없나 봅니다.

딸을 데리러가던 경찰관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곤 직접 뒤쫓아 검거를 도왔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저녁, 4차선 도로 위.

검정색 승용차가 차선을 넘나들며 휘청입니다.

터널 진입로에선 벽에 부딪칠 정도로 위태롭게 주행하는 차량.

이를 뒤에서 지켜보던 차주가 112에 신고를 합니다.

[현장음]
“<긴급신고 112입니다.> 음주 의심 차량이 있어서요.”

약 2km를 달려 음주차량이 진입하는 아파트 정문까지 뒤쫓은 신고자의 정체는 경찰관.

퇴근 후 독서실에 있는 딸을 데리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현장음]
"지금 아빠 가고 있어 (독서실) 앞에 있어."
 
검거된 40대 여성은 면허 취소수준의 만취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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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인근 차도 위에서 풀을 뜯는 흰색 말.

출동 경찰관이 말에게 풀을 먹이며 조심스레 다가갑니다.

[최규민 /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순경]
"사람이 다가가면 피하더라고요. 도망갈 수 있어서 말이 풀 좀 먹을 수 있고 놀라지 않도록 진정시키고"

자신의 근무복 허리띠를 풀러 능숙하게 말의 목에 두르는 경찰.

임시 고삐를 채워 말이 원래 있던 목장까지 데려다 줬는데, 10년 경력의 승마 선수 출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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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스쿠터에 검정색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이 뒷좌석에 여성을 태우고 달립니다.

스쿠터로 9살 여아를 치고 달아난 30대 태국인의 모습입니다.

마약사범으로 이미 구속상태였던 남성은, 뺑소니 혐의로 유치장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동승했던 태국인 여성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