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고속도로 온종일 몸살 “반갑다 단풍”

2026-10-03 18:28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고속도로도 꽉 막혔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단풍 시즌이 시작되자 전국의 나들이 명소엔 인파가 몰렸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서 차량들이 속도를 내고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앞서 차량들이 사고라도 나면 차량들의 행렬은 더욱 길어집니다.

연휴를 맞아 나들이 나선 차량들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는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570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추산합니다.

오전 한때 서울에서 부산까진 6시간 30분, 강릉까진 평소의 2배에 육박한 4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김윤석 / 인천 연수구] 
"인천에 사니까 5시 반쯤에 출발을 해서 막힐 것보다는 좀 더 일찍 오는 게 낫겠다 싶어서 새벽에 일찍 출발했습니다."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면서 강원 지역 산들은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며 가을빛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발왕산 정상에는 연휴를 맞아 단풍을 즐기러 온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숲길을 따라 단풍 사진을 찍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합니다.

[정옥순 / 경기 광주시] 
"모든 것을 다 얻은 거 같아요. 동창들하고 와서, 저희가 이제 칠십을 바라보고 있거든요.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차가워진 공기는 단풍을 물드는 속도를 한층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설악산 정상에서 시작한 단풍은 하루 20km 안팎 속도로 산 아래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내일 밤 비가 내린 뒤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단풍 역시 남쪽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정다은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