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대극” “망상” 퍼붓고…7시간 뒤 미사일 도발

2026-10-03 18:2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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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도발 수위가 점점 선을 넘고 있습니다.

어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이 우리 대통령과 군을 겨냥해 "광대극의 절정", "망상"이라며 막말을 쏟아붓더니 7시간 뒤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반쯤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우리 군이 밝혔습니다.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돼 700㎞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최고고도는 90㎞에 이르렀습니다.

지난달 20일 이후 13일 만의 발사입니다.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 군의 지뢰 폭발 사고 1차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연일 도발 중입니다.

지난달 29일 김여정 부장은 북한군 지뢰로 추정된단 우리 측 발표에 "자작 광대극"이라 비난했습니다.

그럼에도 그제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지뢰 폭발을 '불의의 사고'로 표현한 데 이어, 어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군사분계선을 확정하는 소통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김 부장은 6시간 간격으로 두 번의 입장문을 내 "혼자 보기 아까운 광대극의 절정"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상, 일방적인 넋두리"라고 조롱했습니다.
 
청와대가 결국 "비방적 언사는 도움이 안 된다"고 맞받자 북한은 7시간 뒤 미사일 도발로 대응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조만간 우리 군이 지뢰 폭발 사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에도 나설 수 있도록 여러 방안들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