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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보다 군 면제?…20대 남성 생각은
2026-10-05 19:05 사회
[앵커]
금메달을 따자 군면제에 환호한 우리 선수들을 국방의 의무를 마친, 또 당연히 군대에 갈 생각이었던 20대 청년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그들의 이야기 곽민경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의 군 면제 논란.
군 복무를 마쳤거나 앞둔 청년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현장음]
"20대 남성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여쭙습니다."
[신호연 / 2개월 전 전역]
"GOP에서 철책 근무를 서다 보면 지뢰 터지는 소리가 가끔 들리거든요. 조롱한 영상을 올린 게 정말 가슴이 아프고 저래도 되는 건가."
[장민서 / 2주 뒤 입대]
"나 군대 안 간다라고 조롱을 하는 것 자체는 솔직히 막 앞에서는 하하호호 하면서 웃어넘기겠지만, 뒤에서는 어쩔 수 없이 화날 수밖에 없거든요."
[이준원 / 20대]
"군대를 다녀왔지만. 한 나라를 지키는 군인인 직급을 갖는 건데 그거에 대해 좀 놀린다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휴가 나온 현역 병사는 최근 사태를 보는 장병들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최정호 / 20대·상병]
"군인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다 생각이 듭니다. 논란이 생기고 난 뒤로 동기들이나 선후임들끼리 이건 좀 아니지 않나."
금메달이 아닌 군 면제가 진짜 목표 아니었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전해 연 / 20대]
"남자분이라고 하면 군대 가는 걸 망설이시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하시는 걸 주변에서 많이 봤는데. 혹시 금메달 따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었나라는 생각도 조금은…."
[김민조 / 20대]
"금메달의 의미가 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것 같고."
다만 태극 마크를 달고 국가를 위해 노력한 만큼 군 면제 폐지까지는 과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정태원 / 20대]
"열심히 한 만큼 받는 거라 생각을 해서."
[신윤희 / 20대]
"제가 사실 군대를 (부사관으로) 전역했거든요. 저는 여성임에도 그런 대우는 타당하다."
청년들은 군 면제에 기쁘게 박수칠 수 있는 금메달리스트의 성숙한 태도를 아쉬워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남은주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