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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50년 만에 입 연 판·검사 “문세광은…”
2026-10-05 19:1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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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딴 논란 속에, 당시 사건을 수사하고 재판했던 관계자들이 입을 열었습니다.
영화에서 제기한 배후설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50여 년 전 법정에 섰던 판사와 수사 검사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박건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1974년 10월, 육영수 여사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세광.
[현장음]
"8·15 사건의 범인, 민족의 대적 문세광이 재판을 받았습니다."
1심부터 3심에 이르기까지 3번의 재판에서 모두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현장음]
"재판부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52년이 흘렀지만, 문세광 사건 재판을 맡았던 당시 판사는 문세광 아닌 다른 범인 가능성은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직 판사는 피고인 문세광이 "확신범이었다"며 진범이란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문세광이 법정에서 북한 지령을 받아 범행한 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유가족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내 행위는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는 진술까지 했다는 겁니다.
영화에서 제기한 한국 정부 배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이 판사는 "유신 시대에 대통령 경호가 허술했던 점에서 의문이 남을 수 있지만, 당시 증거와 진술, 재판 결과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외신들이 직접 지켜보는 상황에서 소송절차도 철저히 지키며 재판을 진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세광을 직접 수사하고 재판에 넘긴 검사인 김영수 변호사도, 영화에서 제기한 음모론을 일축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으로부터 사상 교육을 받고 지령받은 단독 범행이 확실하다"며 "음모론은 딱하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