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발해에 손 뻗는 中…세계유산 등재 추진

2026-10-05 19:32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우리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발해로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고구려 후손 대조영이 세운 발해의 유적들을 중국 유산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는 움직임에 착수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우리는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걸까요?

김승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지린성 관영 매체가 제작한 영상에 '발해'가 등장합니다.

[현장음]
"발해 제국의 대조영 왕처럼 엄숙하며, 당 현종의 명령을 받으며…"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를 중국 당나라 속국인 것처럼 표현한 겁니다.

최근 중국이 발해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지린성 정부 홈페이지입니다.

“발해국 성터와 고분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구체적인 '전략 계획'을 세우고 정부 산하기관이 사업을 맡아 이미 연구 중인 사실도 새롭게 파악됐습니다.

중국은 이달 말 발해 역사를 다루는 드라마까지 방송할 예정입니다. 

학계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석배 / 한국전통문화대학 문화유적학과 교수]
"다른 외국인들도 (발해가) 중국 역사가 맞네 이렇게 될 수 있는 결정판이 될 수가 있죠."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중국은)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까지 하고 있는데, 지난 2004년 중국의 고구려 유적 등재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거죠."

국가유산청은 "지방정부 차원을 넘어 구체적인 등재 절차에 착수할 경우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형새봄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