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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권 돌려달라”…거리로 쏟아진 인도 청년들
2026-10-05 19:3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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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선 투표권을 돌려달라며 청년들이 거리로 쏟아졌습니다.
선관위가 집권 여당에 유리하게 유권자 명부를 조작했단 의혹이 불거진 건데요.
선관위원장의 사퇴와 체포를 요구하는 시위가 인도 전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경찰관들이 시위 참가자의 팔다리를 붙든 채 어딘가로 끌고 갑니다.
격렬히 저항해 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버스에 강제로 태웁니다.
시위대는 체포된 뒤에도 창문에 기대 연신 구호를 외칩니다.
[프라나브 / 시위대]
"우리는 도둑 선거관리위원장 갸네시 쿠마르가 사임할 때까지 싸울 겁니다. 인도를 위한 것이며 간디를 위한 것이고, 우리의 헌법을 위한 것입니다."
[시위대]
"경찰은 갸네시 쿠마르를 체포해야 합니다."
현지 시각 지난 2일 인도 전역에서 갸네시 쿠마르 선거관리위원장 사퇴와 체포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인도 선관위는 지난해 유권자 명부를 갱신해 유권자 수백만 명의 투표권을 박탈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현지 매체가, 선관위원 세 명 중 두 명이 명부 수정을 반대했는데도 쿠마르 위원장이 묵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인민당과 공모해, 유권자 명부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도 야당도 이번 사태를 '투표 도둑질'로 규정하고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면서 인도의 정치적 불안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