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에도 티셔츠에도…한글을 ‘입는다’

2026-10-05 19:45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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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한글이 쓰여진 옷이나 모자를 착용한 외국인들 많이 보이는데요.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에 온 유커들, 또 외국인들, 한글이 패션이라고 말합니다. 

뿌듯한 그 현장을 장호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명동'.

두 글자에 마음을 뺏겼습니다.

하나하나 한글을 조합하는 중국 관광객들, 전통 문양까지 더하면 나만의 한글 티셔츠 완성입니다.

[비비안·레이첼 / 중국 관광객]
"저희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나가서도) 쭉 입고 다닐 예정이에요."

한국 젊은 층이 쓰는 밈이나 재밌는 표현을 티셔츠에 옮기기도 합니다.

[황지엔 / 중국 관광객]
"(티셔츠) 만들면서 뜻을 번역해서 찾아봤어요. 문구가 정말 재밌고 귀엽다고 생각해서 골랐어요."

꽃미녀, 천재 등 재밌는 글귀가 적힌 한글 모자도 중국 관광객들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글 도장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한글로 '조지나' 이렇게 쓰는 게 첫번째 옵션이에요.> 이해했어요.

빨간 인주를 묻혀 하얀 종이 위에 꾹 누르자 직접 새긴 한글 이름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매튜 / 미국 관광객]
"정말 흥미롭습니다. (한글 도장) 하루 빨리 써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제 서류에도 서명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호란 한스/ 네덜란드 관광객]
"제 할머니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이주했던 한국인 중 한 분이세요. 그래서 이런 체험을 해봤습니다."

K-POP과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글에 대한 관심이 패션 아이템 등 취향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

영상취재:양지원
영상편집:구혜정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