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중·고교 8곳, 암살자(들) 단체관람…학생 선택권 논란

2026-10-08 19:08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영화 암살자들을 학교에서 학생들 단체 관람을 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역사 왜곡 논란 영화 보여주는 건 교육적으로 안 좋다”는 야당 의원, "학생 선택권을 제한하는 건 문제“라는 교사노조연맹 생각이 다른데요.

이 영화 전국 중고등학교 8곳에서 단체로 학생들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창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중학교 2백 명 넘는 학생들이 영화 <암살자들>을 관람했습니다. 

이인선 의원실이 전국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영화를 단체 관람한 학교는 전국 8곳.

관람을 계획 중인 학교는 3곳, 6곳은 관람을 취소했습니다.

이 의원은 단체 관람을 지적했습니다.

[이인선 / 국민의힘 의원]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를 학교에서 단체 관람으로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매우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부적절…"

반면 체험학습 활동으로 단체관람을 했다는 한 학교는 관람이 왜 논란인지 당황스럽다는 입장입니다. 

[관람한 학교 관계자(지방)]
"당황스럽긴 합니다. 예술적이든 상업적이든 간에 그래서 우리가 개봉된 영화를 본 것이고. 학생들이 희망해서 그게 전부 다인데"

또 다른 학교들은 학교의 강요가 아닌 학생들의 자발적 선택이라는 취지의 입장이었다고 교육청 자료에 적혀 있습니다.

학생 단체 관람, 시민들 생각은 엇갈립니다.

[시민]
"(결론이) 암시를 한다고 했지만은 역사 왜곡이거든요. 창작 범위를 넘은 거죠. (학생들이) 편향된 사고를 볼 수가 있어요."

[고등학생 학부모]
"스스로 생각하고 사고할 수 있게끔 해야지. 못 보게 한다거나 " (관람을) 금지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교사노조연맹은 "단체 관람 여부를 조사하는 것 자체가 압박"이라며 "학생 선택권을 제한하는 건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한일웅
영상편집: 강 민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