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폭발 사고가 난 지역에, 지뢰가 매설됐는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았고, 사실상 빈총으로 경계도 섰다.
논란의 당사자, 한기성 육군 전 1군단장이 오늘 국정감사장에 나왔습니다.
야당의 질타가 쏟아졌는데요.
뭐라고 답을 했을까요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1군단장 시절 전방부대의 일명 '빈총 경계' 논란으로 직무배제된 한기성 전 육군 1군단장.
오늘 국정감사장에 나와 독자적인 결정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한기성 / 전 육군 제1군단장]
"병력은 줄었고, 해야될 과업이 많아지다 보니… 야전부대의 각 예하 부대 의견 수렴, 참모 판단들, 토의를 통해서 실시한 것이지 제가 독자적으로 시행한 것은 아닌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적들이 MDL을 넘어오는 경우도 다 보고받고 했죠?
[한기성 / 전 육군 제1군단장]
"예."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삽탄을 안 한다는 게 말이 돼요?"
[한기성 / 전 육군 제1군단장]
"삽탄을 안 한 것이 아니라…"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삽탄을 안 한다는 게 도대체 국민들한테 주는 메시지가 어떻겠냐는 거죠."
[한기성 / 전 육군 제1군단장]
"저의 사안으로 인해서 국민들께 우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직무배제가 됐는데 관련 조사를 안받았다고 하면서 합참의장을 향해서도 지적이 나왔습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조사를 몇 번 받았습니까?"
[한기성 / 전 육군 제1군단장]
"조사는 안 받았습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조사를 안 받았어요? 직무 배제는 조사를 위해서 직무 배제하는 거 아니에요?"
[한기성 / 전 육군 제1군단장]
"저는 국방부 감사실에 부대를 원활하게 수사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분리 파견된 상황입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이 정부는 뭐하는 겁니까, 지금? 이 정도인데 직무 배제시키고 수사는 안하고, 지금 눈치보고 있는 거예요? 합참의장, 이거 조사했어요?"
[진영승 / 합참의장]
"위원님, 이 사안에 대해서는 감사관실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은 제가 확인을 못 했습니다."
25사단장 때, 지뢰 매설 추정 지역 확인 지시를 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한기성 / 전 육군 제1군단장]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랑 형태의 위치를 확인해서 보고하라는 지시였고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보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김지균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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