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이도 고백, 왜?>
최근 이 사람 담화가 부쩍 잦습니다.
북한 김여정 총무부장이 오늘 또 담화를 냈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국의 관리 정동영이도 이번 지뢰 폭발 사건을 고의적 공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스스로 고백했다"
정동영 장관의 발언 직접 들어볼까요.
한동훈 / 무소속 의원(어제)
지뢰라는 물건 자체가 고의를 상징하는 것 아닙니까? 지뢰가 고라니를 잡으려고 설치해 놓은 것은 아닐 것 아니에요.
정동영/통일부 장관 (어제)
예, 이제 지뢰 공격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아직은 그렇게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는 없다.
"서울의 자작극"이라는 기존 궤변을 김여정 부장이 정당화하기 위해서요.
정동영 장관을 콕 집어서 봐라, 정 장관도 저렇게 말하지 않냐. 끌어 온 겁니다.
오늘 합동참모본부 국감에서도요.
정동영 장관의 발언이 소환됐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의원
불의의 사고냐 아니면 북한의 도발이냐 이렇게 질문하니까 <<정동영 장관이>> 의도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발표가 되지 않았고 기본적으로 지뢰폭발 사고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답변하시거든요.
진영승 / 합동참모의장
<<통일부 장관님의>> 어떤 말씀에 대해서 제가 어떤 평가를 하는 거는 적절치 않은 거 같습니다.
야당에선 이재명 정부가 북한에 지뢰 왜곡의 빌미를 제공했다.
또는 "북한에게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주는 것이 정동영 장관의 목표라면 100% 과업 완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여정 부장 담화 또 있습니다.
정동영 장관의 통일부가 추진하는 93억 원 규모의 대북 의료물자 지원에 대해 "광대극의 제2부"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17일)
통일부는 지금 북한에 의료 기기 지원을 검토를 하고 있더라고요. 한 100억 이상 상당의 166종 의료 기기 지원을 검토를 하고 있던데 이거 지금도 유효한 입장입니까?
정동영 / 통일부 장관 (지난달 17일)
북한에 대한 의료 기기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UN의 제재 면제 승인도 받았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17일)
평양시 강동군 어떤 지역인지 알고 계십니까? 핵과 ICBM 생화학 무기를 비롯한 모든 신형 무기까지도 다 개발하고 이 무기들의 해외 판매까지도 총괄 지휘하는 제2 경제위원회가 그곳에 있습니다.
정동영 / 통일부 장관 (지난달 17일)
인도 지원은 기준이 이념이 아니라 고통과 필요입니다.
그런데 김여정 부장의 담화에서 제 눈에 띄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조한 관계입니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 한국, 그래서 조한 관계, 이 표현은 북한 말고도 몇 달 전 정동영 장관의 입에서도 나왔습니다.
남북 관계를 정 장관이 북한식 표현인 한조 관계라고 발언해서 당시에도 논란이 됐었죠.
두 국가론을 내세우고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의 노림수에 우리가 말려드는 건 아닌지 우려도 있습니다.
통일부장관 말고도 강신철 국방장관은 어제 이렇게 자평했었습니다.
유용원/국민의힘 의원 (어제)
북한 외무성이 적반하장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1mm라도 침범하면 뭐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이런 식으로 발표를 했는데 장관님 이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십니까?
강신철/ 국방부 장관 (어제)
우선 그전에는 바로바로 입장이 나오다가 하루 정도 지나서 입장을 낸 것에 대해서 그들도 우리의 대응에 대해서 상당히 당황했을 것이라고 저는 평가하고 있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깡패한테 코피나게 두들겨 맞고 '저놈 주먹이 아플거야' 라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온 국민 낯 뜨겁게 만드는 정말 당황스러운 정신 승리입니다.
북한이 상당히 당황했을 거라던 국방부 장관.
하루 만에 북한이 다시 내놓은 건 여전히 지뢰 폭발에 책임 없다, 김여정의 정동영 장관 끌어들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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