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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이은해, 교도소에서 도박판…현금화까지
2026-10-08 19:2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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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곡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가 교도소에서 도박을 하다 걸렸습니다.
판돈을 걸고 현금화까지 했다는데, 기상천외한 방식이 동원됐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가 쓴 자필 진술문입니다.
'6월 2일 카드놀이를 하다 걸렸다.
계장님이 적발해서 카드를 반납했다, 죄송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은해가 교도소에서 한 카드게임은 일명 '도둑잡기'.
A4 용지로 카드를 만들고, 우표를 칩처럼 걸고 도박을 한 겁니다.
이은해는 도박을 할 때 장당 3800원 하는 등기우표를 칩으로 썼는데.
교도소로 쉽게 반입할 수 있고 가격도 정해져 있어 현금처럼 통용됐습니다.
이른바 옥바라지 대행업체들이 이 우표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덕분입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교도소 내에서는 도박판의 칩이 되고 밖에 나가서 완전히 현금화되는…그런 이상한 구조가 돼 있는 거죠."
이은해는 같은달 28일에도 카드놀이를 하다 적발됐는데, 카드점을 본 거라고 해명합니다.
결국 이은해는 접견·전화· TV 시청 등이 제한되고 독방에 수용되는 금치 9일 징벌을 받았습니다.
다른 수감자들 중엔 종이봉투로 만든 화투로 일명 '섯다'를 하거나 스포츠 토토처럼 경기 결과에 우표로 베팅하는 도박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이은해는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김문영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