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끝나자 남 탓…日 아이치현 지사 “안 왔으면 좋았을 걸”

2026-10-08 19:3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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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열린 이번 아시안 게임 유독 부실한 운영으로 빈축을 샀는데, 끝난 뒤도 별롭니다.

책임을 다른 나라 선수 탓으로 돌리다뇨. 

개최지인 아이치현 지사가 차라리 안왔으면 좋았겠다, 막말까지 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테크볼 종목 태국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장 식당에서 배식받는 모습입니다.

쌀밥과 수프가 일회용 컵에 담겨 있습니다.

고기 세 조각과 브로콜리, 파스타 한 덩이가 전부. 

부실 식단이라는 비판이 일었는데, 개최지인 아이치현 지사는 선수을 비난했습니다. 

[오무라 히데아키 / 일본 아이치현 지사(그제)]
"'점심이 면 요리밖에 없네'라고 했는데 심했어요. 이 사람들은 대체 뭐 하러 온 건지, SNS 조회수나 올려 돈 벌고 싶은 건지 싶었습니다."

숙소로 쓰인 크루즈선에 태국, 인도 선수들이 못 들어가고 공항 바닥에서 잠을 청한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직위는 영상 속 음식은 조직위가 제공한 게 아니고, 입실 지연도 일부 선수단의 서류 미비 때문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오무라 히데아키 / 일본 아이치현 지사(그제)]
"이런 사람들은 차라리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조직위 측은 테크볼 종목은 뒤늦게 정식 종목에 추가돼 국제테크볼연맹이 관리했다며 자신들 책임이 아니라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