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비만약 먹고 시력 나빠졌다”…4천명 이상 진료

2026-10-08 19:55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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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선 비만치료제를 맞은 뒤 시력이 나빠졌다며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요.

국내 상황은 어떤지 정경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에선 최근 비만치료제를 투약한 환자들이 치료제를 맞은 뒤 갑자기 시력이 나빠지는 증상으로 제약사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

식약처가 비만치료제를 승인한 2024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치료제를 처방받은 130만 명 가운데 '눈', 안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건 409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 환자들에 나타나는 망막병증이 대부분이었고 원인 모를 시신경병증도 100명가량 보고됐습니다.

[양지명 / 서울 아산병원 안과 교수]
"최근에 좀 시력 저하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당 조절도 잘 되고 살도 많이 빠졌는데 왜 그러냐고 문의를 하시는 분도…"

안과 질환 외에는 담석이나 담낭염, 급성췌장염 등으로 진료를 받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러 가지 이상 사례가 보고되는 것에 대해서 면밀하게 좀 분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심평원 측은 해당 결과가 특정 의약품의 부작용으로 볼 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경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기상
영상편집 : 김문영

정경은 기자 g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