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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리포트]폭우 비상인데 퇴근한 기상청장
2026-10-08 21:1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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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이틀동안 900mm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를 입었던 거제 지역 기억 나십니까?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비상상황에서 방재본부장인 이미선 기상청장이 집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국정감사장에서 "왜 갔냐"고 묻자, 답변은 이랬습니다.
재난 발생시 기상 변화를 감지해 정보를 제공하는 기상청 방재본부의 본부장 역할을 해야할 기상청장이 사무실에 없었던 겁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기관장이라고 그러면 존재 자체가 메시지 아니겠습니까 기상청장은 집에 가 계시고.
[이미선 / 기상청장]
제가 그날 변명을 드리려는 것은 아니지만 경계근무로 낮춰져서 저는 (집에) 이제 갔는데. 사실은 600mm를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안심했던 부분들이 있었고요.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청장 자격이 없지요. 기관장이라는 사람이 결과적으로 책임을 져야 되는 자리지. 그렇지 않습니까?
[이미선 / 기상청장]
예측을 못한 부분이 있는데 책임은 제가 다 집니다. 죄송합니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이겁니다.
이번 여름 비가 많이 온다 할 땐 적게 오고, 그리 많이 안 온다 할 땐 쏟아지고 이랬던 것 같았는데, 그게 사실이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지난 8월 경남 거제 도로 한복판 하수구가 역류하고 도로가 흙탕물로 잠겼던 지난 8월 경남 거제 폭우.
이틀간 내린 비의 양은 총 927.6mm.
그런데 당시 기상청이 예측한 강수량은, 1/3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올 여름 강수 적중률은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위상 / 국민의힘 의원
적중률이 최근 10년 중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예보와 데이터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정보입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의원
기상청 예보 믿고 마음 편하게 있다가 안심하고 있다가, 방심하고 있다가 다 피해가 이렇게 가중되는 것 아니에요.
기상청장의 해명에 질타 수위는 더 커졌습니다.
이미선 / 기상청장
올해는 유독 소각성 강수가 많았습니다. 좁은 구역에 갑자기 생겼다가 없어지는.
이종배 / 국민의힘 의원
기상청장이 오늘 보니까 뭐 떳떳하다고 변명만 늘어놓고 있어요.
김정호 /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사과는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미선 / 기상청장
국민 여러분께 어긋난 예보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눈 예보 적중률도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년동안 인천공항 적설 예상 시각은 12번 중 단 한 번 맞혔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2025년 2월 12일 한번 맞히고 그 이외에는 전부 틀렸습니다. 이 원인이 어디 있었어요?
이미선 / 기상청장
비 눈 경계가 사실 예보관이 굉장히 가장 어렵습니다. 항공은 또 저희 그냥 일반 예보하고 좀 다릅니다.
기상청 예보에 대한 불만 민원은 최근 4년 사이 두 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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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CITY 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