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37% ‘최저치’ 유지…20대 지지율 급락

2026-10-09 10:43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방과학연구소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를 참관 후 시험발사를 성공시킨 실무진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7%에 머물렀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 '국방·안보·대북 정책'을 꼽은 비율이 직전 조사 3%에서 15%로 크게 늘어 부동산 정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51%로 5%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3주차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인 37%를 기록했는데 이달 첫 조사에서도 동일 수치를 유지했습니다.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정 평가가 28%로 2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전남광주·전북에서의 대통령 지지율은 65%로 4%p 상승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만 긍정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5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55%, 부정 평가가 38%였습니다. 20대(18~29%)에서는 긍정 평가가 24%로 직전 조사(33%) 대비 9%p 급락했습니다. 70대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가 5%p 내린 28%로 집계됐습니다.

이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주요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8%)과 국방·안보·대북 정책(15%), 검찰 권한 축소 및 검찰청 폐지(8%) 등이 꼽혔습니다.

직전 조사에서 국방·안보·대북 정책을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비율은 3%에 불과했지만 최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로 우리 장병이 다친 사건 등으로 부정 여론이 심화하면서 부정 평가 이유 2위로 올라섰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4%)와 경제·민생(14%) 등이 꼽혔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로 직전 조사(40%) 대비 5%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26%로 1%p 떨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9.7%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