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택시 인도로 돌진…40대 부부 덮쳐

2026-10-10 18:4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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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40대 부부를 덮쳤습니다.

남편은 숨지고 아내는 다쳤는데, 사고를 낸 택시 기사는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어린이대공원 앞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

택시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중앙선을 넘더니, 속도를 올려 인도로 돌진합니다. 

횡단보도 앞에 서있던 시민들이 깜짝 놀라 뒷걸음질치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70대 기사가 몰던 택시가 대공원 앞 인도로 돌진한 건 어제 오후 9시쯤.  

횡단보도 그늘막 벤치에 앉아있던 40대 부부를 덮쳤는데, 남편은 숨졌고, 아내는 머리를 다쳐 치료 중입니다.

[신고자]
"옆에 계신 분들도 막 볼링핀처럼 막 쓰러지시고. 놀라가지고 막 뒤로 넘어지시는 분들도 계시고."

택시가 덮친 철제 말뚝과 횡단보도 그늘막 벤치는 이렇게 다 뽑혀져 나갔습니다.

택시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음주나 약물은 검출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내가 문을 열고 이래 보고, 좀 어떠시냐고 하니까 괜찮다 그래. 승객도 뒤에 뭐 부딪혀가지고 다쳤던데."

경찰은 택시 기사를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김민정
영상제공 : 서울 광진소방서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