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미 관계 이상 기류 우려 속에서 미국 백악관이 우리나라를 향해 "정보·방첩 분야에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동맹의 기준을 준수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회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낸거란 분석도 나오는데, 정부 입장까지 이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동맹의 기준을 준수하길 기대한다" "특히 정보 및 방첩에 관련해서" 백악관 관계자가 한미 정보
협력 상황을 묻는 일부 언론 질의에 밝힌 답변입니다.
'동맹의 기준 준수'와 '방첩'을 거론한 건 한국이 미국에 지켜야 할 정보 보호 원칙에 소홀했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만을 드러낸 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기준이 무엇인지, 한국의 위반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지난 3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평안북도 구성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 언급한 이후 대북 관련 정보를 일부 제한해온 걸로 전해집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지난 8일)]
"북한 핵과 관련돼서 합참과 핵심 정보가 지금 미국하고 공유가 되고 있습니까?"
[진영승 / 합동참모본부 의장(지난 8일)]
"일부는 제한되지만, 대비 태세에 임하는 데는 문제 없다고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지난 8일)]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정보 공유가 부분적이라도 제한된 적이 있습니까?"
[진영승 / 합동참모본부 의장(지난 8일)]
"아마 빠른 시간 안에 공유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6월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실무그룹 회의에 국정원이 배제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국정원은 "현재 한미정보 당국에는 오해가 없다" "수개월 전 일부 오해가 있었지만 이미 지난 일"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해당 답변의 진위를 확인하는 한편 대응방안을 고심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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