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한미동맹 차질로 자신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관련해 "2026년의 색깔론"이라며 "경질해야 할 것은 편향된 동맹관"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맹은 가치를 공유하지만 이해관계는 같을 수도 있고 상충할 수도 있다, 지금 전혀 한미 동맹에 이상이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는 나라 중 안보, 통상 관계로 줄다리기 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 국익과 자율성 두 가지를 기준으로 줄다리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1년 1개월 사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네 번 만났는데, 지도자끼리 그런 교감과 존중이 있는 관계를 동맹 파탄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지난 3월 '구성 핵시설' 발언과 관련해서는 "장관 신분으로 기밀을 누설했다고 판단해 문제 삼은 것 같은데, 8개월 전인 (지난해 7월) 국회의원 신분으로 했던 발언을 미국 측이 놓친 것"이라며 미국의 오해라고 설명하고 외교부와 주미 한국대사관 등 다양한 경로로 사실관계를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