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확 줄었다…인기 식은 이유는?

2026-10-13 19:4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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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때 베트남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는 풍자가 나올 만큼,  태국, 베트남 같은 동남아 휴양지가 한국인들로 북적였는데요.

요즘은 발길이 확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왜 한국인들이 뜸해졌는지 장호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태국 방콕 유명 쇼핑몰.

쌀국수 한 그릇 가격은 우리 돈 8천 원 수준인 200바트 안팎입니다. 

일본 라멘의 평균가보다 오히려 비쌉니다. 

베트남 쌀국수도 5년 전에 비해 최대 33% 올랐습니다.

[이훈복 / 베트남 교민]
"(물가가 과거에 비해) 2배가 훨씬 넘을 겁니다. 아마 한 3배 정도까지 올랐지 않았을까 싶은데 (한국인 관광객이) 그래서 좀 줄어든 것 같습니다.

동남아 여행의 최대 매력이었던 가격 경쟁력이 흔들린 겁니다. 

항공료와 이동시간도 부담입니다.

일본과 중국 주요 도시는 2시간 안팎이면 닿지만, 방콕은 6시간, 그남아 짧은 다낭도 5시간가량 걸립니다. 

유류할증료까지 더해지면서 항공료 부담도 커졌습니다. 

반면 일본은 엔화 약세로 비용부담이 더 줄었습니다. 

[여행 업체 관계자]
"유류 할증료 또 현지에 이런 물가 같은 것들이 조금씩 상승을 했다라고 했을 때는 종합적으로 메리트를 못 느끼게 되는…"

실제로 올해 태국 노선 여객은 13% 줄고, 필리핀도 14%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패키지 여행객도 40%가량 줄었습니다.

반면 일본과 중국은 20% 넘게 늘며 대조를 보였습니다.

가성비를 찾아 떠났던 여행객들이 이제는 가성비를 따져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영상편집: 남은주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