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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입시에 ‘AI 커닝 안경’ 적발…안경 직접 써보니
2026-10-13 19:4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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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시험장에서 안경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대입 논술 시험에서 수험생이 AI 안경을 쓰고 시험을 치르려다 적발됐습니다.
어떻게 부정행위가 가능한건지 홍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대입 수시 논술 시험을 치른 연세대와 서울시립대.
응시생이 AI 기능을 갖춘 스마트 안경을 쓰고 문제를 풀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스마트 안경은 카메라와 AI 기능을 탑재한 안경입니다.
언뜻 보기에 평범한 뿔테 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이 스마트 안경을 이용해 직접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문제를 풀라고 음성으로 지시를 하자, 카메라가 문제를 찍습니다.
[현장음]
"문제 5-1번 풀어줘."
눈 앞의 안경 렌즈에는 AI가 수학 논술 문제의 풀이 과정을 줄줄이 띄웁니다.
문제 촬영과 풀이 요청부터 정답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수초에 불과합니다.
[현장음]
"0 플러스 5 플러스 0, 정답은 5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풀이과정과 사고과정을 중시하는 대입 논술에 악용 가능성을 우려합니다.
[김윤환 / 논술학원 강사]
"(풀이) 과정도 당연히 부분 점수로 다 들어가니까 그렇게 잘못된 잘못 악용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응시생들은 일반 안경을 쓰고 있다가 시험이 시작되자 스마트 안경으로 바꿔 썼습니다.
시립대는 적발된 수험생의 응시 자격을 3년간 제한하기로 했고, 연세대도 후속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이달 말까지 대입 논술 일정이 줄줄이 잡혀있어 대학들은 부정행위 단속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이태희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