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지뢰로 우리 장병이 발목을 잃은 사건을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한 것이, 영문본에서는 ‘unfortunate accident’, 즉 운이 나빠 벌어진 '재수없는 사고'로 작성됐다"라고 맹공했습니다.
안 의원은 15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이 대통령, 지뢰로 국군이 발목을 잃은 사고가 '재수없는 사고'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지뢰도발을 unfortunate accident라고 영문표기한 청와대, 어제 청와대 영문 홈페이지에 10월 1일 국군의날 기념사가 게시됐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SNS 캡쳐
안 의원은 특히 "합참은 북한이 군사분계선 이남에 매설한 지뢰라고 결론 내리고 강경화 주미대사가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했는데도 청와대는 열흘 가까이 지나 공개한 영문본에서 북한의 공격(Attack), 습격(Assault), 도발(Provocation)은 커녕, 가해자의 책임을 지우고 '재수없는 사고'로 포장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8일 유엔에서 우리 대사가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자 북한은 '정동영 당국자도 판단하기 어렵다고 시인했다'며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방패로 삼았다"라면서 "다음에는 대통령 기념사 영문본을 들이밀지 않겠나?"라고 반문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조차 '재수없는 사고’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책임을 회피할 것이 뻔하다. 이 대통령,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 맞나?"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