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전국 30개 시군구 선관위, 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2026-10-15 11:20   사회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뉴시스

선관위 특검이 30개 시군구 지역 선관위에서 선거관리시스템 및 투개표보고시스템에 실시간 시간대별 투표자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보한 선거관리시스템 전국 투표소 시간대별 투표자수 로그자료 등을 분석하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간 투표율 보고 업무를 담당했던 읍면동·시군구 선관위 공무원 7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라고 공지했습니다.

특검은 "특정 시간대에 잘못 입력한 투표자수가 실제 최종 투표자수를 초과하게 되자 정상적인 투표자수인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사후에 다시 전체 수치들을 허위 수치로 수정하거나, 허위 입력한 투표자수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놔둔 채 이후 투표자수를 계속 같은 값 또는 일정한 증가치의 값을 입력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표자수를 허위 입력한 사실이 확인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이어 "선거 통계 조작의 규모, 조직적 가담 범위 등 실체를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추가로 투표자수 조작 정황을 확인한 시도 선관위 4곳과 시군구 선관위 2곳, 중앙선관위까지 7곳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