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하늘 덮은 주홍빛 ‘위험’

2026-10-15 19:39   국제

[앵커]
인도네시아 도심이 오렌지빛 연기에 갇혔습니다.

벌써 수개월째 꺼지지 않는 산불에 대기오염이 위험 수준을 넘어섰는데요.

옆나라까지 연기가 번지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집 밖에 나서자 세상이 온통 주홍빛입니다.

[현장음]
"이게 뭐야 안개인가? 지금 연기 한 가운데 있어."

인도네시아 도심이 짙은 주홍색 연무에 갇혔습니다.

지난 6월부터 연이어 발생한 산불때문입니다.

최근 130일 간 83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하면서 초미세먼지와 유독성 연기가 도시를 뒤덮었습니다. 

대기오염지수는 이미 '위험' 수준을 한참 넘어섰습니다.  

연기는 국경도 넘었습니다.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이 연무 속에 사라졌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일부 학교가 휴교하기도 했습니다.

------

자동차 한 대가 미용실 유리문을 뚫고 들어와 계산대까지 돌진합니다. 

차와 계산대 사이 갇힌 손님들은 차량이 후진하고 나서야 겨우 몸을 빼냅니다. 

현지 언론은 인근 사업장에서 일하던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약 9미터를 돌진했다고 전했습니다. 

------

터번을 쓴 남성이 막대기를 화장실 안으로 뻗습니다.

커다른 뱀이 경계하듯 고개를 꼿꼿이 세웁니다. 

맹독을 지닌 코브라입니다. 

남성은 갈고리로 뱀을 걸어 조심스럽게 끌어냅니다. 

길이는 3미터가 넘습니다.

인도 가정집 화장실에서 거대한 코브라가 발견되자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

검은 모자를 쓴 남성이 전자제품 상자들을 창밖으로 내던지고, 자신도 창문으로 빠져나갑니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미니컴퓨터 수십대를 훔쳐가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기막힌 반전이 있었습니다.

컴퓨터인 줄 알고 가져간 건 다름 아닌 빈 상자였습니다.

회사 측은 침입한 사실 자체가 공포스럽다며 1500달러의 보상금을 내걸고 남성을 쫒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