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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판결문 보니…“오세훈 단점은?” 면접 기출문제 전달

2026-10-15 19:08 정치,사회

[앵커]
강선우 의원, 공천 헌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어제 1심 구속됐죠. 

강 의원은 끝까지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는데, 판결문에는 김경 전 시의원에게 돈을 받은 후 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과정이 자세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 의원 1심 판결문엔, 2022년 1월 김경 전 시의원이 1억 원을 전달한 이후, 두 사람이 통화한 내역이 담겼습니다. 

강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기출 질문'을 알려줬다는 겁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오세훈 시장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냐", "세월호 8주기에 대한 생각" 등 경쟁자들이 먼저 질문을 받았던 내용입니다.

강 의원은, '두루뭉술하게 답하면 된다'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원하는 질문이 있다면, '김병기 의원에게 정리해서 보내면 된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기재됐습니다.

김 의원은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습니다. 

강 의원은 공천 대가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강선우 / 무소속 의원(어제)]
"재판 과정에서 객관적인 증거로 성실히 소명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보좌관이었던 남모 씨가 김 전 시의원 공천 얘기를 꺼내자, "붙이기는 어려워도 떨어트리긴 쉽다"고 반응했다고 밝혔습니다.

남 전 보좌관이 김 전 시의원과 통화하며 "금전적인 도움을 줄 사람이라는 부분도 마음에 든다고 했다"거나, "3명만 아는 걸로 무덤 속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판결문에 적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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