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된 트럼프 특사 “행정부 인사들, 중간선거 앞두고 도망치는 중”

2026-10-19 16:06   국제

 이탈리아계 미국인 사업가이자 미국 글로벌 파트너십 특별대표인 파올로 잠폴리가 지난 4월 21일(현지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방문하고 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자 최근 해임된 파올로 잠폴리 전 글로벌 파트너십 특별대표가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행정부 인사들이 잇따라 이탈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잠폴리는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행정부 인사들이 “단순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도망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외교 문제 담당 특사 리처드 그레넬 등을 거론하며 이들의 거취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잠폴리는 1990년대 트럼프 대통령에게 멜라니아 여사를 소개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최근 국무부 부장관과의 갈등이 담긴 이메일이 유출된 뒤 지난 15일 해임됐습니다.

유출된 이메일에서는 잠폴리가 의전적 성격의 특사직 권한을 넘어 발칸반도 문제 등 여러 외교 현안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잠폴리는 다만 자신의 퇴진은 사전에 논의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국무부를 떠나 사업으로 복귀할 것을 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