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휘발유를 구입해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 70대 방화범 (왼쪽). 이튿날인 20일 택시를 타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범행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오른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연쇄 방화범이 범행 하루 전날 휘발유를 미리 구입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채널A가 확보한 CCTV 영상엔 연쇄 방화 피의자인 70대 남성이 그제(19일) 오후 1시 50분쯤 휘발유가 담긴 말통 2개를 들고 서울 강서구 자신의 집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휘발유 구매처는 주거지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주유소에서 구매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당일 오전 자신의 집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범행 장소인 서울 강남구로 이동했는데, 휘발유가 든 말통 2개를 택시 짐칸에 싣고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습니다.
남성은 범행 동기와 관련해 "특허법인 2곳이 허위의 특허등록증을 발급하는 등 나를 속였다고 생각했다"며 "이들에게 겁을 주고 이 일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