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윤희석 “이준석, 한동훈에게 왜 악감정 갖나…공격 이해 안 돼” [정치시그널]

2026-10-27 10:36   정치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이준석, 3행시까지는 좀… '오비어천가'를 부를 필요 있나"
윤희석 "오세훈 고초가 한동훈 탓이라고 얘기하는 것, 본인 책임은"
성치훈 "한동훈이 더 싫은 장동혁, 오세훈에게 계속 구애… 오 시장 손해"
윤희석 "이명박 전 대통령 떠올리는데 오 시장에겐 이상득 같은 형이 없다"
성치훈 "조희대 탄핵하는 순간 대법관 1년 이상 공백, 국민들에게 피해"
윤희석 "AI 판사 도입? 룰 자체를 부정… 게임 중간에 심판·규칙 바꾸잔 것"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정치속풀이>
▷ 유승진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시는 두 분과 함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치훈 민주당 부대변인 그리고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윤희석 : 안녕하세요?

▶ 성치훈 : 안녕하세요?

▷ 유승진 : 안녕하십니까? 한 주 잘 보내셨습니까?

▶ 윤희석 : 네.

▷ 유승진 : 잘 보내셨어요?

▶ 성치훈 : 네, 어제 만난 것 같은데.

▶ 윤희석 : 빨리 가네, 시간이.

▷ 유승진 : 워낙 자주 봬니까요, 두 분은요. 바로 현안으로 들어가 보기 전에 출석체크 한번 해보고 들어가볼까요? 정부수반님 항상 처음 출석을 해 주시는군요. 반갑습니다. 카밀라님, 새벽별님, 김현O님, 여술울소리, 김용O님까지 들어오셨습니다. 계속 출석체크 해 주시고요. 두 분께 궁금한 질문이 있으시면 제가 대신 여쭤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성치훈 : 첫 번째가 정부수반님이에요?

▷ 유승진 : 아이디가 정부수반. 쭉 엄청 기십니다. 어떤 의미인지는.

▶ 성치훈 : 행정부의 수반, 정부 수반. 정치에 엄청 관심이 많으신.

▷ 유승진 : 그러니까요. 항상 제일 먼저 들어오셔서 반갑습니다를 외쳐주셔서.

▶ 윤희석 : 국무총리인가요? (웃음)

▶ 성치훈 : 괜히 얘기를 꺼내서 공격을 받네요.

▷ 유승진 : 윤희석 님 팬이실 수도 있어요.

▶ 성치훈 : 아니, 그분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 윤희석 : 우리 서영교 위원장님 띄워드리려고.

▷ 유승진 : 아, 그렇군요. 제가 잘못 이해했습니다. (웃음)

▶ 윤희석 : 그 얘기를 한 거예요. (웃음)

▷ 유승진 : 반갑습니다. 바로 현안으로. 일단 앞에 지지율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제 리얼미터 지지율이 나와서요. 보면 제가 두 분께 드렸는데. 국민의힘 일단 얘기를 해보면, 한번 보면 서울만 볼게요. 국민의힘이 3.8%포인트 전 주보다 올랐고 민주당과 비교를 해보면 18.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겁니다. 윤 대변인이 보시기에는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왜 민주당을 이렇게 앞서고 있다고 보십니까?

▶ 윤희석 : 여러 이유를 들 수 있겠는데요. 일단 부동산 정책 관련한 불만이 전반적으로 서울에서는 민주당에 대해서 우호적인 생각을 갖기 어렵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 오세훈 시장, 물론 이 조사기간 때는 안 나왔겠지만 오세훈 시장이 계속적으로 적어도 이 정책에 대해서는, 부동산 관련해서는 정부하고 각을 세워 왔잖아요. 뭐 그런 것들. 결론은 민주당에서, 서울에서 적어도 득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이 기간 중에 잡은 게 없다. 그렇게 봅니다.

▷ 유승진 : 기간 중에 잡은 게 없다?

▶ 윤희석 : 네, 서울 출신 의원들 민주당이 몇 명을 갖고 있습니까? 서른일곱 분 있잖아요. 저희가 11석이니까. 그런데 그중에 도드라지는 분은 서영교 위원장. 별로 안 좋아하죠. 뭐 그런 정도. 죄송합니다, 자꾸 서영교 위원장이 나와서. 생각나는 사람이 없어서.

▶ 성치훈 : 왜 그러세요. (웃음)

▶ 윤희석 : 사퇴할까요? (웃음)

▷ 유승진 : 그리고 오세훈 시장 관련해서 2심 무죄 선고가 아직 본격적으로 조사기간에는 포함이 돼 있습니다만 본격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이게 반영이 되면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보시기에 서울 지지율이.

▶ 윤희석 : 적어도 저희한테 나쁠 건 없는데. 사실은 예를 들어 이 10월 지지율 3주째 보면 민주당이 26.7% 나오고 이러잖아요. 조금 튀는 것도 있어서. 특히나 ARS니까 고관여층이 많이 받는다는 특성이 있고. 분포가, 모집단이 민주당 지지, 국민의힘 지지 이 비율도 출렁였을 거예요. 그것도 감안을 해서 봐야 한다.

물론 예를 들어 국민의힘 지지층이 많이 전화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분위기 좋다는 걸 반영하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쨌든 조금 쏠려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니까 이거는 감안하고 보는 게 낫겠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 유승진 :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가슴 아픈 수치이기는 합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건.

▶ 성치훈 : 아침부터 이런 지표를 보게 하고.

▷ 유승진 : 직접 뽑아드렸어요.

▶ 성치훈 : 한 주 출발이 아주 상쾌하네요. (웃음) 너무 겸허하게 받아들여야죠. 그러니까 우리가 그래도 그나마 기대, 그나마 기대해야 하는 건 서울 수도권의 지지율은 늘 되게 빠르게 바뀐다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꽤 오랜 기간 동안 서울 지지율 회복을 못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서울 유권자들, 수도권 유권자들은 언제든 우리가 뭐 잘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국민의힘이 또 어떤 실책을 하게 된다면, 장동혁 대표가 오만한 태도를 보인다면, 양향자 최고위원처럼 60석 중 45석은 우리가 가져갈 수 있다는 또 오만함을 보인다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이걸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고요.

서울 지지율 관련해서 이런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부동산 정책 때문이니까 부동산 정책만 바꾸면 다 될 거라는 생각은 부동산 정책도 상당히 중요합니다만 그거 하나만으로 다 바뀌거나 그거 하나 때문에 떨어진 거라고 보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걸 봐야 할 것 같고. 그리고 제가 조금 우려스러운 건 여기 인천, 경기 지지율인데. 2주에서 3주가. 저는 2주가 튀는 조사였다고 보는데.

왜냐하면 인천, 경기와 관련된 가장 큰 이슈는 추미애 지사의 소방공무원 발언이었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데 그게 10월 13일에 있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2주 차 조사와 3주 차 조사 사이에 있었어요. 그 사이에는 올랐어. 추미애 지사가 이걸 보고 나의 발언은 지지율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어. 오히려 올랐어라고 착각을 하시면 안 되는데.

지표상으로 봤을 때는 그게 마치 반영이 안 된 것처럼 보이니까. 혹시 그런 본인의 그런 소방공무원 발언, 중증장애인 일자리 예산 삭감, 이런 이슈들이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에 영향 안 줬잖아라는 착각을 하지 않기는 바란다.

▷ 유승진 : 그렇게. 사실 생각해 보면 추 지사 발언도 그렇고 어떤 특정 이슈가 그날 당일이나 그 무렵에 반영된다기보다 순차적으로 이게 정치권에서 후폭풍이 일면서 나중에 반영되는 경우도 생기다 보니 인천, 경기 지지율을 한번 보면 민주당은 전 주 대비 4.1%포인트 하락했고요. 국민의힘은 9.3%포인트 차이로 민주당보다 앞서게 되는 겁니다, 인천, 경기에서도. 추 지사 영향이 있다고 보십니까?

▶ 윤희석 : 네, 그렇게 봅니다. 후행 지표라고 봐야겠죠. 절대 선행일 수는 없고. 그렇게 따져 보면 10월 4주에 인천, 경기에서 이렇게 민주당이 떨어지고 저희가 오른 건 이유를 찾자면 추 지사 관련 이슈 그리고 또 경기도 의원인 부승찬 의원의 발언 이런 거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일주일 딱 지나니까 현장감이 떨어지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계속해서 분위기 자체가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경기는 10월 첫 주는 그러지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많이 떨어진 건 확실히 추 지사 이슈라고 보고. 서울은 제가 서울을 강조하는 이유가 제가 서울에 살기도 하지만 부동산 이슈 하나만으로도 서울 분위기는 완전히 장악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려고 하는 거예요. 서울이 한국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도시인 건 다 아는 얘기지만 국제적으로 봐도 뉴욕, 런던, 동경 빼고 홍콩, 싱가포르 이런 데 빼고 가장 매력적인 도시가 됩니다, 이제는.

파리나 로마나 이런 데는 여러 이슈가 있어서. 프랑스 요새 상황 보시잖아요. 그렇게 본대요, 국제적으로도. 그러면 이 집값 상승이라는 게 단지 국내적인 어떤 이슈보다도 전체적인 국제 도시의 집값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걸 아마 시민들이 인지를 할 거예요, 몸으로 느낄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확실한 게 안 나와요.

제가 보니까 세제도 개편한다고 말은 했고. 그렇죠? 그리고 여러 정책도 공급한다고 했는데 솔직히 얘기해서 국회로 넘긴다고 했던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걸 아무도 몰라요. 종부세 어떻게 나오는지 몰라요. 종부세 10월에 내잖아요, 모르고. 제가 계속 강조하지만 12월 31일자로 만료되는 토허제. 토지거래 허가구역 관련한 구역 지정을 철회할 건지, 확대할 건지, 동결할 건지, 축소할 건지 모릅니다, 이거를.

그러니까 얘기를 해 줘야 해요. 그러면 서울시민들 입장에서는 자기가 갖고 있는 자산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나의 삶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거에 대해서 정부가 말을 안 하고 있는 상태를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를 정말 엄중하게 봐야 합니다. 이거를 조세가 역진적입니다, 뭐 투기 세력을 근절해야 한다. 이 차원으로 볼 게 아니라는 거예요. 너무 시각이 좁아요, 제가 볼 때.

▷ 유승진 : 그런데 김영배 시당위원장이, 민주당. 얼마 전에 저희 인터뷰를 하셨는데 어쨌든 정책실장도 바뀌고 이제 비서실장도 바뀌는 만큼 당정이 새롭게 해서 연말에는 그래도 달라진 부동산⋯

▶ 윤희석 : 다시 한다고요, 그러면 이거를?

▷ 유승진 : 뭔가 다시 나올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말씀을 하셔서.

▶ 윤희석 : 느립니다.

▷ 유승진 : 좀 기다려봐 달라.

▶ 윤희석 : 예를 들어 종부세가 12월에 내는 거예요. 종부세 내는 사람 적다고 하지만 종부세가 어떻게 나오냐는 걸 보고 방향을 본다는 말입니다. 12월 10일 정도면 나와요. 뭐냔 말이에요, 지금 한 달 반밖에 안 남았는데. 그거 얘기해 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 유승진 : 어때요? 부동산이 적지 않다.

▶ 윤희석 : 전처럼 하는 겁니까?

▶ 성치훈 : 종부세 관련해서는 지금 당장 바꿀 수 없다는 것 같고. 김영배 시당위원장이 그렇게 얘기했다는 건 종부세 이외에 다른 부분에 관련된 것들을 방향이나 이런 것들을 수정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뭐 약간 보완이 될 수도 있고 어떤 방향인지 모르겠어요. 그런 것들 어쨌거나 지금 부동산 민심이 안 좋다는 건 알고 있다는 거니까 그것만으로도 수확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수확이라기보다 그것만으로도 다행, 불행 중 다행이다. 왜냐하면 전혀 문제없어라고 인지하는 것보다 일단 말씀하신 것처럼 종부세는 12월에 내게 되는 분들은 낼 겁니다. 그런데 그 이후 부분들에 대해서 그전에 바꿀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저도 지금 정부도 그렇고 김영배 위원장도 그렇게 조심스럽게 이야기한 건 당이 그걸 이끌고 가는 게 아니라 정부가 이끌고 가는 거니까 정부와 계속 조율을 해보겠다는 의지로 보이니까 기다려 봐야죠.

▷ 유승진 : 하나만 더 짚어보면 그러면 이런 격차가 나는 게 국민의힘은 잘해서 이런 격차가 나는 것인가?

▶ 윤희석 : 그래서 조심해야 하다는 거예요. 이 수치에만 천착해서 양향자 최고위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수도권에서 몇 석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안 됩니다. 경기에서 60석 중에 45석 가지고 올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잖아요. 사기 양양 차원에서는 아주 좋은 발언이지만 선거가 1년 반 정도 남아 있고 선거가 한 일주일 사이 확확 바뀌는 걸 저희가 경험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

게다가 이 수치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로는 적극 지지층, 고관여층이 주로 대답을 한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이것만 갖고는 전체 여론을 알기 어렵다. 다만 잘하면 기회가 있겠구나. 민주당 12년 국회 지배를 끝내고.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죠.

▷ 유승진 :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 민심이야 확확 바뀌는 거니까. 윤상현 의원님이 뒤에 나오시기로 돼 있어서 윤상현 의원님께 한번 수도권 민심은 자세히 들어보기로 하고요. 오세훈 시장 얘기로 바로 넘어가 볼게요. 어제 오늘 이틀 연속 만찬을 가지신다고 해요. 무죄 판결, 2심 판결이 난 후 사흘 만에 현역 의원들이 대거 초청이 된 건데.

굉장히 많은 분들이 또 가셨더라고요. 그런데 그중에서 이준석 의원 얘기를 해보고 싶은 건 이준석 의원이 오세훈 시장 성함으로 3행시를 지었어요. “오뚜기처럼 세파를 이겨내니 훈풍이 분다.” 이런 기사들이 나오고 있던데 어떻게 들으십니까?

▶ 윤희석 : 그런 3행시 잘 지으셨네요. 왜 지었냐에 대해서 해석을 해달라고 질문을 하신 것 같은데. 지금 이준석 의원 입장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상승세 타는 분위기에 본인도 몸을 실어서 지금까지 최근 1년 동안 벌어졌던 본인의 정치적인 영향력 감소라든지 이런 것을 만회해 볼 그런 기회가 된 건 맞아요, 제가 볼 때. 그런데 방법론적으로 볼 때 대중이 느끼는 어떤 각도에서 볼 때 이게 적절한가에 대해서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 유승진 : 동의하지 않으신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윤희석 : 글쎄요. 본인이 여러 가지 사람들과 관계에 대해서 인문학적 감성을 동원하여 뭔가 생각을 해보든지 본인이 지금까지 해왔던 여러 가지 주장들이 맞는 게 있고 틀린 게 있는데 어떤 것에 대해서 시정을 할까, 이런 것도 좀 생각을 해보시고. 그리고 단어 선택을 조금 더 순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준석 의원의 발언만 들어볼 때는 주장의 타당성을 떠나서 별로 듣고 싶지 않다 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서. 그거는 이준석 의원 개인에게 좋은 게 아니잖아요. 그분의 정치적 기제에 대해서 저는 많이 인정하는 편인데, 지금까지 이준석이라는 인물이 가져온 그 이미지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상관 관계를 따져 볼 때 마이너스잖아요, 완전 반대잖아요. 그것도 본인한테 좋지 않다고 본인도 스스로 느끼실 테니 그걸 잘 교정하셔라. 이제는 더 이상 청년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연배가 돼버렸잖아요. 본인이 책임져야죠.

▷ 유승진 : 최근에 우회적으로 말씀하시기는 하셨지만 이준석 의원이 오 시장과 한동훈 의원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한동훈 의원을 언급하지 않았어도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오기는 했었어요.

▶ 성치훈 : 그거 직접적으로 한 거 아닌가요?

▷ 유승진 : 실명을 굳이 언급하지 않으시던데.

▶ 성치훈 : 누가 봐도 한동훈 의원을 얘기하는 것처럼 흐름을. 그러면서 “법 기술자랑 안 합니다, 오 시장님은.” 이렇게 얘기하면서 오 시장님의 대변인인 것처럼 얘기를 했는데. 일단 역시 윤희석 대변인은 제가 최근에 친한계 패널들 많이 만나는데. 이준석 의원 얘기를 이렇게 우아하게 그래도 말씀을 해 주시는 분 처음 봤어요. 되게 감정적으로 얘기하거든요, 친한계 다른 패널분들.

▷ 유승진 : 진정한 팬이셔. (웃음)

▶ 성치훈 : 왜냐하면 비판을 하더라도 국민들은 결국 우리 당도 그렇고 에티튜드를 보거든요. 당연히 싸울 수 있죠. 같은 계파건 같은 진영이건 아니면 그 안에서도 싸울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싸우는 태도를 국민들은 보신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이준석 계파와 한동훈 계파, 상당히 생각보다 치열하게 싸우고 그 댓글에서는 서로에 대한 공격이 엄청나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거를 이끄는 패널분들도 당연히 그 정치인에 포함이 되는 거니까 그분들이 얼마나 그거를 잘 이끌어주느냐가 정치의 수준을 결정한다고 보는데. 그런데 그 감정, 지지자들의 감정이 다른 친한계 패널분들의 감정에 많이 영향을 미친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대변인님은 그런 것들을 최대한 자중하면서.

▷ 유승진 : 품격 있는 평론.

▶ 윤희석 : 방송인데. (웃음)

▶ 성치훈 : 그런데 방송인데도 다른 분들은 약간 “이준석 끝났어요.” 이렇게 얘기해요. 그런 식으로 되게 강하게 얘기해요. 그러니까 마치 이준석 의원도 “법 기술자랑 안 합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이 그렇게 세게 얘기하니까 우리도 그렇게 세게 얘기해줘야지. 약간 그런 느낌이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이준석 의원이 사실 오세훈 시장의 2심 재판 거기 현장에 나온 게 다들 약간 이거였잖아요.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약간 이런 느낌이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이준석 의원이 거기 간 이유는 본인이 생각하는, 모두가 다 알고 있겠지만 보수 진영에서 그래도 장동혁 지도부와 결이 다른 한동훈 의원, 이준석 대표, 오세훈 시장.

거기서 이준석 의원이 느낄 때는 오세훈 시장이나 한동훈 의원은 2030년에 올인하려고 하고 있고 본인은 아직 그다음까지도 내다봐도 되니까 그러면 그 둘 중에 나는 오세훈에게 베팅하겠다. 왜냐하면 한동훈 의원과는 이미 이렇게 많이 척을 졌으니까. 그래서 거기까지 간 것 같아요. 그런데 거기 3행시까지는 좀. 저는 그렇게까지 약간 오비어천가를 부를 필요가 있나.

▶ 윤희석 : 놀랐어요.

▶ 성치훈 : 네, 저는. 제가 그래도 이준석 의원이 12년에 데뷔했으니까요, 비대위원으로 박근혜 정부에. 처음 본 것 같아요. 이렇게 누군가를 띄워주는 발언을 한 건. 그래서 ‘이미지 변신 시도인가?’ 생각도 들지만 조금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고. 이준석 의원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준석 의원이 갖고 있는 장단이 굉장히 명확한 정치인이잖아요.

그런데 이번 발언이나 요즘 행보나 오세훈 시장과 함께 가려고 하면서 한동훈 의원을 밀쳐내는 듯한 모습은 본인에게 되게 마이너스 같고 단점을 너무 부각시키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오세훈 시장이 갑자기 한동훈 의원을 만나기라도 하면 이준석 의원은 뭐가 돼요? 안 만날 겁니다. 같이 안 할겁니다라고 해버렸는데 만나는 순간 이준석 의원은 되게 정무적 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비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점이, 그러면 왜 그럴까 하면 ‘요즘 조급하구나.’ 생각이 들어요, 당내 상황이 안 좋은 거 보니까.

▶ 윤희석 : 저는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왜 악감정을 갖는지 솔직히 잘 이해를 못하겠어요. 두 사람이 직접 대면한 건 한동훈 의원 당선 이후에 국회에서 만난 건 외에는 그전에는 정말 만난 적이 없고 전화 통화밖에 없다는 말이에요. 한동훈 의원 법무부 장관 시절에 검수완박 상의하려고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과 통화 1시간 정도 한 것 그 외에는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좋지 않은 관계가 유지되고. 물론 뭐 사람 관계가 나쁜 것이 한쪽이 다 100% 책임이다. 그렇게 보지 않지만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아마도 정치를 함에 있어서 윤석열 대통령이랑 연결되는 것 더하기 본인의 지지층을 잠식할 수 있다는 경계, 이러한 것도 있을 수 있는데. 이번에 어제 또 금요일 라디오부터 해서 이렇게 한동훈 의원을 공격하는 걸 제가 이해를 잘 못하겠어요.

이 얘기는 오세훈 시장이 재판받아서 이렇게까지 고초를 겪는 이유가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때 명태균 이슈가 나왔을 때 오세훈 시장 관련한 관련 설이 나왔을 때 수사 엄정히 해야 한다. 이 얘기했다고 해서 결국은 명태균과 관련한 윤석열, 김건희, 홍준표, 오세훈, 이준석, 5명을 다 보내버리려고 하는 이런 얘기까지 하더라고요. 그건 사실과 다르죠.

그때 얘기한 건 명태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당대표니까 말을 해야 하니까 최고위원회에서. 이러한 상황이 있으면 이러한 정치적으로 우리 정치 현장을 오염시키는 일은 철저하게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차원으로 원론적인 얘기를 한 거고. 적어도 명태균 이슈 관련해서는 이준석 의원이 정부의 발언자 아닙니까?

특히나 오세훈 시장이 재보궐 때 안철수 시장과 단일화 하는 과정에서 명태균 씨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를 본인 스스로 한 거예요. 그때 보도가 단독으로 나왔다는 말이에요. 그 사진이 있는데 그러면 오 시장 곤란할 텐데. 이 말을 한 사람은 이준석 의원입니다. 그러면 이거 꺼낸 사람이 누구냐는 말이에요.

본인의 책임에 대해서 전혀 얘기를 하지 않고 이거 한동훈 때문이야라고 하는 거잖아요. 반칙이죠. 이거 다 대중이 알 텐데.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게 본인이 말한 것 중에 사실인 것과 아닌 것에 대해서 잘 생각을 해보시라. 사실이 아닌 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에 대해서 본인이 책임을 지시라는 거예요.

그래야 그 기제를, 정치적으로 굉장히 발달한 본인의 능력을 앞으로 펼칠 기회가 있는 거지, 사람들이 이준석 의원에 대해서 ‘아니, 왜 그렇게 품성이 이래? 왜 그렇게 비틀어서 자꾸 생각해?’라고 말하는 순간 아무리 좋은 정치를 했고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내놔도 듣지를 않아요. 그걸 아셔야 합니다.

▷ 유승진 : 관련해서 이준석 의원도 한번 모시고 저희가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죠. 조만간 기회를 마련해 볼게요. 그런데 어쨌든 윤상현 의원 얘기도 조금 해보면 윤상현 의원이 생각하는 여의도 현장에도 가셨고 어제 만찬회도 가셨는데. 이준석, 한동훈 그리고 오세훈까지. 이른바 오한석 연대 가능성을 계속 말씀을 하시는데, 그러면 이 연대 가능성은 어려울까요, 지금으로서는?

▶ 윤희석 : 세 분인데 이준석 의원이 이렇게까지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거부감을 보이면 두 분 간의 좋은 관계가 갑자기 생긴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지만 가장 중심 축이 될 수 있는 한동훈, 오세훈 두 분에 대해서는 관계가 나쁠 일이 전혀 없고 앞으로 더 돈독해질 일만 남았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결국은 지금 저희 당 상황이 지금 장동혁 대표 얘기를 안 하고 있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지도부예요.

이 지도부 임기가 그래도 9개월 정도 남아 있는 거고 10개월 가까이 남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존재하는 지도부의 방향이 전혀 엉뚱하기 때문에 이 지도부를 어떻게 바꾸느냐부터 시작을 해서 그 바꾸는 과정에 있어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 거냐, 총선에 무슨 역할을 하냐, 대선까지 어떻게 되냐, 이게 다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함에 있어서 동지라고 표현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그렇게 될 수밖에 없고. 제일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두 사람 모두가 합쳐서 그러면 제일 좋은 일이기는 한데. 적어도 보수 지지자들에게 정치적 효능감을 잘 줘야 합니다. 그걸 주지 않고 구호 정치, 민주당의 일부 정치인들처럼 구호만 외치는. AI 판사라든지 조희대 탄핵 이런 얘기하지 말고 정책적으로 보수가 나라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면 이렇게 되고 우리는 이런 식의 방식을 통해서 국민에게 이렇게 뭔가를 돌려드리겠다라든지 이런 식으로 두 분이 갈 수 있어요.

제일 좋은 게 한 분은 국회에 있고 한 분은 광역에 있는 거예요. 그것도 서울시에 계시잖아요. 저는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국회 안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경쟁하다가 갈등을 빚을 수 있는데 플레이 그라운드가 다르니까 저는 아주 좋다고 생각해요.

▷ 유승진 : 그러니까 말씀하셨던 게 어제 김종인 위원장도 나오셨는데 그 말씀을 하셨어요. 사람이 뭉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쨌든 보수 쪽에서는 정책 어젠다가 하나로 일관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어쨌든 오한석 연대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대변인님은.

▶ 성치훈 : 예전에는 오동석이라고 하지 않았었나요? 오한석이었나? 그때 얘기 나왔을 때도 저는 이건 불가능하다. 유니콘 같은 얘기다. 세 분이 합치기는 매우 어려울 거다. 사실 중심에 있는 건 이준석 의원이죠.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그때도 그 얘기가 몇 달 전에 나왔던 것 같은데. 그때도 한동훈 의원과 사이가 이미 안 좋았기 때문에.

그래서 보통 정치인들은 막 으르렁으르렁거리다가 갑자기 악수하고 갑자기 이렇게 사진 찍고 하는 이런 분들인데 이준석 의원은 그걸 잘 못한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게 잘 안 되는 캐릭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한동훈 의원과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 저는 없다고 보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과 캐릭터가 상당히 겹친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왜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반대하면서 탄핵에 뭔가 동조하고 그러면서 계엄에 반대하고 그러면서 지금 극우, 부정선거론이나 이거에 반대하는 그 포지셔닝을 본인이 하면서 보수 재건을 하고 싶은데 똑같은 메시지예요, 한동훈 의원이랑. 그러니까 그게 겹치는 상황 속에서 뭔가 그러면 자기도 당을 나가 있었는데 그런데 지금 어떻게 보면 하다 보니까 지금 한동훈 의원도 무소속이 돼버렸죠.

저는 이준석 의원의 생각은 오세훈 시장이 당권을 쥐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개혁신당과 통합을 하고 한동훈 의원을 복당을 시키지 않고 그렇게 해서 오세훈 시장과 함께 보수 재건을 꿈꿔야지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지금 개혁신당 쪽 사람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합당 절대 안 한다고 합니다만 저는 요즘 이준석 의원 행보는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 윤희석 : 그런데 어제 저희가 저, 박원석 의원, 김준일 평론가가 앵커의 질문에 합당 가능성, 개혁신당의 국민의힘과 합당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다 합당할 것 같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불쾌하더라고요, 바로 뒤에 방송에 나와서. 개혁신당이 없어진다는 얘기잖아요, 그게. 그러니까 상도덕이 없다. 망하라고 기우제 지내는 거 아니냐. 이렇게 반응을 하더라고요. 아직 이준석 의원은 개혁신당으로의 정치 실험을 계속할 생각이 있고 그 실험에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걸로 보여요.

▶ 성치훈 : 그런데 그 정치 실험이 결국 2년 뒤 총선 때 지금 나와 있는 그들의 플랜은 경기 남부 벨트. 그 3명의 의원 중에 이준석 의원 빼고 나머지 2명 의원 중 지금 천하람 의원도 설득이 안 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의원 2명 중 1명도 설득을 못하고 있는데. 과연 개혁신당의 비전이 지금 그려지겠냐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이준석 의원의 정치 실험 이런 거 잘 되기를 바라요, 바랐는데.

그런데 아까 우리가 처음 들었던 오세훈 시장을 갑자기 재판까지 가고 3행시 짓고 하는 건 이거는 아무리 봐도 장동혁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과는 불쾌하다지만 만약에 오세훈 시장이나 그쪽 대리인을 내세워서 아니면 그쪽 중도적인 성향의 사람이 당권을 뺏어와요. 그러면 전혀 입장이 바뀔 것 같은데요. 저는 그래서 정치인들의 발언을 막 절대 100% 안 돼라는 발언을 자중해야 한다고 보는 게 나중에 자기가 민망해질 수 있어요.

▷ 유승진 : 그렇군요. 민트님께서 “이준석 님을 디스하기 위해 만든 프로인가요?” 아닙니다. 저희가 오한석 연대 가능성을 나누다 보니까 이제 이준석 의원의 발언을 시발점으로 해서 얘기를 한 건데.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한동훈 의원은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있어요? 별다른 포스팅이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지 않고 있어요.

▶ 윤희석 : 이준석 의원의 발언이요? 할 얘기가 없죠.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하겠습니까? 이준석 의원 자중해라. 이럴 겁니까?

▶ 성치훈 : 도발했는데 응할 이유가 없죠.

▶ 윤희석 : 그냥 그런가 보다 해야죠.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다 아시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제가 이렇게 얘기를 하면 이준석 의원도 어느 정도 들을 거 아니에요. 이제 그 주장 못할 겁니다. 법 기술자 때문에 오세훈 시장이 이렇게 고초를 겪었다. 이런 얘기 이제 못할 거예요. 얘기를 하면 할수록 24년도 하반기에 있었던 명태균 관련한 보도 스케줄이 쫙 나옵니다.

명태균 씨가 사진 올리고 이런 것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겠죠.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걸 어떻게 빠져나가냐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정치를 함에 있어서 본인이 억울하게 생각하거나 그런 건 알겠는데 방법을 잘 찾아야 한다. 옛날처럼 젊은 정치인, 똑똑하네, 그래, 새롭네, 사이다네, 이걸로 정치하던 시대가 적어도 이준석 의원에게는 지났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또 나와주셔서 얘기해 주시죠.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쭤보면 어제 오 시장이 또 장 대표를 만났어요.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서 만난 건데. 여기서 오 시장이 장 대표에게 “상고를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줘서 고맙다.” 이런 뜻을 전했고 장 대표는 “당대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거다.”라는 뜻을 내비쳤는데. 두 사람이 사실 지방선거 때까지만 해도 사이가 안 좋았던 걸로 많이 알려졌었는데. 이건 의례적일까요?

▶ 윤희석 : 의례적인 거죠. 장 대표 입장에서는 굉장히 지금 제일 솔직히 속으로 가슴 아픈 사람이 장 대표라고 저는 봐요. 여러 가지 상황에. 만약에 이거는 오 시장님의 어떤 정치적인 것 빼고 그냥 현상만 얘기하는 건데. 만약에 2심이 1심과 동일한 판결이 유지가 돼서 서울시장 선거가 예를 들어 내년 4월에 생겼다? 그러면 장 대표 연임은 굉장히 가능성이 높아졌을 거예요.

뭐 잘 아시겠지만 꽤 많은 분들이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들 것이고 지금 지지율 보면 이거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뛰어들 거고. 그 과정에서 공천권을 갖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당대표의 위상은 올라가고 그 과정에서 여러 정치적 관계가 설정이 될 거고.

그러면 그다음에 있을 전당대회는 또 이 사람들이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해서 미리 포석을 깔 수가 있는 상황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선거를 만약에 이기면 장 대표는 훈장 하나 다는 거죠. 내가 공천한 사람 또 됐잖아. 그렇게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장 대표가 날개를 달겠죠. 전당대회 방향을 바꿀 수가 없어요, 룰을 바꾸건.

그렇게 되면 이제 예를 들어 혼자 남게 된 한동훈 의원, 그것도 당밖에. 복당은 고사하고 이상한 방향으로 보수가 흐를 가능성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오세훈 시장이 2심에서 살아온 것에 대해서 너무너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 유승진 : 어때요? 장동혁 대표와 의례적이라고 평가를 하셨지만, 그래도 장동혁 대표와 손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아예 제로라고 봐야 할까요?

▶ 성치훈 : 손을 잡으면 너무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뭐 암묵적 연대? 연대라는 표현도 안 어울려요. 그러니까 그런 것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장동혁 대표가 오세훈 시장을 이용할 거라고 보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 저는 오세훈 시장이 무죄가 나오기 전까지 봤을 때 한동훈 의원 복당에 대한 압박을 장동혁 대표가 버틸 수 있을까?

1년 반 뒤에 있는 총선 때 한동훈 의원이 갖고 있는 이미지 없이 총선 이길 수 있을까? 이게 복당에 대한 저는 압박이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돌아왔어요. 그러면 이제 대법원 아직 안 나왔습니다만 그에 대해서 우리 당도 다른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만. 오세훈 시장을 데리고 같이 선거를 뛸 수 있으면 한동훈 의원의 이미지가 충분히 오세훈 시장으로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오 시장이 있으니 한동훈 의원의 복당은 불허한다. 필요가 없다. 우리는 오 시장과 함께 선거를 치르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이용하고 싶을 거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최대한 우호적, 솔직히 속에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은 이미 끝났다고 말했던 오세훈 시장의 발언, 서울 유세는 안 왔으면 좋겠다고 했던 그런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 이런 것들 때문에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지만 장동혁 대표의 마음속에 더 싫어하는 한동훈 의원의 복당이 있기 때문에 이거를 하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오세훈 시장한테 최대한 우호적 제스처를 할 건데 저는 그 손을 오세훈 시장이 덥썩 잡는 건 오세훈 시장 그건 본인의 마이너스기 때문에. 하지만 계속 구애를 할 거라고 봅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사실 시장직을 유지하면서 총선에 개입하기에는 힘을 발휘하기에는 어렵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상황이 아니라 앞으로 쭉 보기에도 친오계가 좀 세력이 더 구축되기에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만 어떻습니까?

▶ 윤희석 : 그게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한계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는 결국 여의도에서 이루어지는 건데. 위수지역이라는 곳도 있어요. 그러니까 당대표로 못 나가는 겁니다. 서울시 안에서만 있어야 해요. 아니라면 휴가라도 얻어서 지방을 가거야 하거나 일과 시간 이후에 해야 하니까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는 거죠.

그런 차원에서 볼 때 예를 들어 총선에 영향을 미친다, 뒷배경으로서 정치적인 어떤 병풍 역할, 그리고 본인과 생각을 같이하는 분들의 대거 국회 진입, 이런 것으로 갈 수 있죠.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세훈 시장과 생각이 같은 분들이 많이 공천될 가능성이 커지기는 했어요. 그런데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느냐?

우리가 자꾸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했기 때문에 또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서울시장의 정치적 위상을 과하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울시장 되면 바로 대통령 갈 수 있다. 이렇게 보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달라요, 경기지사요. 이명박 대통령은 친형이 5선 국회부의장이었어요. 그러니까 국회의원들과 다리 역할을 잘해줬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만사형통이라는 얘기까지 있었잖아요. 오세훈 시장에게는 그런 형이 없죠. 그리고 오 시장에게 지금 국회에서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면 뚜렷하게 나오기가 어려워요. 상징적인 장면이 2심 무죄 나왔을 때 13명이든 14명이든 국회의원이 가셔서 축하를 해줬잖아요. 좋은데 성향이 다 다르잖아요. 이준석 의원까지 있고. 당도 다르지만. 거기 김석기 의원도 있고 엄태영 의원이 있고.

▷ 유승진 : 옛 친윤계로 분류되시는 분들도.

▶ 윤희석 : 윤상현 의원님 오셨고. 제일 황당한 게 저는 조정훈 의원이었어요.

▷ 유승진 : 왜요?

▶ 윤희석 : 기가 막히잖아요. 버라이어티하지 않습니까? 민주당에서 시작해서 시대전환에서 시작해서 쭉 와서 찐윤으로 갔다가 여기까지 와서. 뭐 이준석 의원이랑 뭐 하더라고요. 그러다 거기까지 와서. 그러면 결론은 좋은데, 스펙트럼이 넓은 분들이 와서 좋게 평가할 수도 있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오세훈계라는 실체는 아직은 없구나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 유승진 : 그렇게 보이시나요?

▶ 성치훈 : 그렇죠. 사실 오 시장께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20년, 30년 가까이 정치를 하신 분인데 그동안 계파가 없었으면 갑자기 새롭게 생길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그때랑 중량감이 다르다. 오세훈 시장은 정치를 시작한 초반부터 대선후보급으로 이렇게 그래도 대우받지 않았나요? 그런데 계파가 생기지 않았어요. 새로 생기는 계파? 글쎄요. 아까 이명박 시장과 비교를 잘해 주셨는데. 저는 그래서 이상득 의원의 역할을, 윤상현 의원이 혹시 하시겠다는 건가, 갑자기 나가신 게.

▶ 윤희석 : 가능해요.

▶ 성치훈 : 그런데 그 역할이 저는 이미지가 안 맞는다고 보거든요. 그런 역할을 과연 할 수 있을까. 글쎄요. 뭔가 좀 안 맞는 옷을 입으시려고 하는 시도로 보이기 때문에. 그래서 오세훈 시장이 모르겠습니다. 지금 그러면, 그래서 요즘 보니까 요즘 일간지에서 계파 분류하면서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들이 과연 갈 것인가.

그런데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들 보면 죄송한데 그 중립지대에 계시다는 것 자체가 이름을 잘 모르겠어요, 인지도가. 인지도를 잘 모르는 분들이에요. 제가 잘 모르겠다고 느껴지는 분들이라면 국민들은 지역구에 계신 분들 말고는 진짜 모르는 겁니다. 그런 분들을 몇 분 모은다고 계파가 될까?

계파가 뭡니까? 그 계파의 수장을 대표해서 나가서 진짜 싸워주고 싸울 때는 싸우고 뭔가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작업들을 해 주고 그런 것들을 직접 나서서 해 줘야 하는 사람들인데 그분들로 계파를 구성한다고 될까? 저는 그렇게 우호적인 계파가 형성될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보수 얘기를 충분히 해본 것 같아서 민주당 얘기도 한번 살짝 해보도록 하죠. 어쨌든 오세훈 시장의 2심 판결 이후에 민주당에서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옵니다만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국정조사, 여기에 이어서 어제 지도부 회의에서는 공개석상에서 AI 판사 도입 얘기가 나왔군요. 이건 무슨 얘기죠?

▶ 윤희석 : 난센스예요. 정치적 판결에 있어서 AI 판사를 도입하자, 거기에 따르게 하자.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의 2심 무죄 판결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이게 사법부가 썩었다, 바꿔야 한다, 판사도 못 믿겠다, 뭐 이거 아니에요. 그러면 룰 자체를 부정하는 거니까. 게임 중간에 심판 바꾸고 룰 바꾸자는 얘기잖아요.

그 룰도 제대로 된 룰이 아니잖아요. 어떤 모델 쓸 건데요? 계속 발전하는데. 유료 버전 쓸 겁니까? 어디 거 쓸 거예요? 국가 AI 모델로 나오면 그때 쓸 겁니까? 그러니까 이런 황당한 주장을 하시는 분이 민주당에서 꽤 그래도 높은 지위에 있는 분 아닙니까? 민주당이 알아서 정리하세요.

▷ 유승진 : 제가 이게 곡해되지 않도록 그대로 말씀드릴게요. “판사가 법리에 따라 판단하지 않고 다른 의도로 정파적으로, 정치적으로 대법원장의 의도대로 판결한다면 그 판사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뭡니까? 문외한인 제가 오늘부터 AI 판사 도입을 위해서 법안 준비하겠습니다.” 어떤 내용의 법안일까요?

▶ 성치훈 : 한 수십 년 뒤에는 도입될 수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은 하는데. 왜냐하면 AI가 막 퍼진 다음에 AI가 대체하게 될 직업 이런 걸 할 때 법조 쪽이 많기는 많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판사도 언젠가는, 언젠가는 도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지금은 불가능할 거라고 봐요. 말씀하신 부작용이 너무 많고. 직접 비교는 어렵겠습니다만 예를 들면 저는 야구를 좋아하거든요. 야구에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 심판에 대한 게 워낙 많으니까 ABS가 도입이 됐어요.

AI가 스트라이크 볼을. 그런데 도입한 다음에 다들 이제 항의는 못해요. 항의는 못하는데 ABS 도입이 과연 괜찮은 도입이었나. 이런 것에 대한 논쟁도 있거든요. 저는 야구를 좋아하니까 안 좋아하는 분들은 그깟 공놀이라고 하는 그 스포츠에서 AI 심판 도입 하나 갖고 정말 많은 논쟁과 이야깃거리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 삶의 유무죄, 삶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이 판단을 AI한테 맡긴다? 저는 너무 시기상조라고 보고. 논의는 해볼 수 있죠.

▷ 유승진 : 근데 이걸 꺼냈을 때 비판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 성치훈 : 그렇죠. 그런데 뭐 저보다 훨씬 높으신 분이니까 그런 것에 대한 다양한 판단과 생각이 있지 않으셨을까요. 그런데 그거는 있어요.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금 이 논리가, 흐름이 오세훈 시장의 2심 판결 이후잖아요. 오세훈 시장의 2심 판결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저는 이해가 안 가고.

2심 상고심에서 나온 건데, 2심에서 나온 건데 항소심에서 나온 판결을 왜 대법원장한테 묻죠? 그리고 이 워딩도 조희대 대법원장의 의중에 따라서 판단하는 판사. 그러니까 2심 판사들을 다 그렇게 매도를 해버린 거잖아요. 저는 여기에도 저는 구회근 판사의 판결에 동의하지 않지만 비판거리가 매우 많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이게 조희대 대법원장이 뭔가 연결해서 했다? 그거는 설득력이 저는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AI 판사 도입이나 이런 것들도 결국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뭔가 빌드업을 하는 거라면 저는 그분들한테 계속 얘기합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판하는 가장 큰 원인이 대법관의 공백이거든요. 탄핵소추하고 공백이 돼요. 그러면 대법관 어떻게 할 겁니까? 직무대행이 임명해도 됩니까? 제청해도 됩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지명하고 승인하는 과정에서 그 난리가 났었죠. 그때 국회 승인 건 한 거 그거 안 했다고 탄핵했는데 기각됐고요. 대통령 임명권 행사했다고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됐습니다. 저는 그러면 적어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하는 순간 대법관은 1년 이상 공백으로 길어질 겁니다. 그러면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거든요. 저는 일단 그거. 그 문제 해결 못하는데 왜 탄핵을 자꾸 하자는 거죠?

▷ 유승진 : 그러면 국정조사는요? 국정조사는 하겠다고 하잖아요.

▶ 성치훈 : 국정조사는 조희대 사법부에 대해서 뭐 알아볼 건 알아보자. 수사권이 아니잖아요. 수사로 넘기지 않고 저는 특검이 아닌 조사로 본다는 건 그래도 국민들 앞에서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걸 국회의원들이 물어보는 거니까 그 정도 수준에서는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거를 조사를 통해서 명백하게 드러나도 탄핵까지 이어지기 상당히 힘들 거라고 보는데.

그 조사를 하지 말고 바로 탄핵을 하자는 분들이 저는 이해가 안 가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분들 앞으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 얘기하신 분들 하자고 할 거면 의원직 걸라는 거예요. 차기 총선 불출마. 왜냐하면 그분들 그만큼 확신을 갖는다는 거잖아요. 5개, 6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의 판결로 인해서 탄핵 사유가 하나 더 늘어났다. 그렇게 확신을 가지면 의원직 걸면 국민들도 저 정도의 결기? 그러면 진짜 할만 한가 보네라고 생각할 것 같거든요.

▶ 윤희석 : 최고위원회만 2명 계신 것 같던데, 최소.

▶ 성치훈 : 저는 만약에 그분들이 의원직 걸잖아요? 그러면 탄핵소추 찬성할게요.

▷ 유승진 :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 성치훈 : 아님 말고 하지 말라는 거예요.

▶ 윤희석 : 과실만 따려고 하는 거죠. 비겁해요. 진짜 걸어야 해.

▶ 성치훈 : 의원직 걸면 내가 봤을 때 국민의힘 의원분들도 그러면 해봅시다라고 하실 것 같아요.

▶ 윤희석 : 어쨌든 그 판결의 내용이 마음에 안 들어서 사법부를 어떻게 하자, 내 마음에 안 들면 사법부가 썩었다, 이러한 식의 아주 1차원적인 태도는 적어도 국회의원이 가질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두 분과 <정치속풀이> 진행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당지지도

서울 지지율 10월
1주 국민의힘 45.1%, 더불어민주당 34.2%
2주 국민의힘 38.6%, 더불어민주당 32.8%
3주 국민의힘 45.7%, 더불어민주당 26.7%
4주 국민의힘 49.5%, 더불어민주당 31.1%
조사의뢰 : 에너지경제신문(10월 1주), 아시아경제(10월 2~4주)
조사기관 : (주)리얼미터
조사일시 : 2026년 10월 1~2일, 7~8일, 15~16일, 22~23일
조사방법 : 무선 ARS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인천/경기 지지율 10월
1주 국민의힘 37.9%, 더불어민주당 42.7%
2주 국민의힘 43.8%, 더불어민주당 32.7%
3주 국민의힘 41.4%, 더불어민주당 39.5%
4주 국민의힘 44.7%, 더불어민주당 35.4%
조사의뢰 : 에너지경제신문(10월 1주), 아시아경제(10월 2~4주)
조사기관 : (주)리얼미터
조사일시 : 2026년 10월 1~2일, 7~8일, 15~16일, 22~23일
조사방법 : 무선 ARS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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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