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북한 지뢰 폭발에 “도발…고의 여부는 파악해야”

2026-10-27 13:36   정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7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 지뢰 폭발과 관련해 "도발"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DMZ 지뢰 폭발이 사고냐 도발이냐"는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정 장관은 "정부가 그렇게(도발로) 규정했다"며 "지뢰 '공격'으로 특정하기 어렵다는 말은, 고의로 한 것인지는 좀 더 파악해 봐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정 장관은 지난달 5일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에 의해 발생한 폭발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린 이후에도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정 장관은 "근본 문제는 MDL이 불일치하는 것, 이것을 해소해야만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북한이 MDL을) 10m 넘어와서 심었다는 것이 합동 조사 결과인데, 그것이 지뢰 공격을 위해서 고의적으로 심은 것이라고 특정하기에는 (북한은) 넘어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