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끊어라” 챗GPT 말 듣다 뇌전증 환자 사망…유족, 오픈AI 고소 [자막뉴스]

2026-10-29 10:0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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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조언을 듣고 치료제 용량을 줄여온 뇌전증 환자가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27일,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던 30대 여성의 유족들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여성은 미국 아마존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뇌전증이 악화돼 병가를 내고 쉬면서 외로움을 느끼던 중 챗GPT와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아마존에서 해고된 뒤, 새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뇌전증 치료제 부작용을 없애려 챗GPT에게 조언을 구했고 챗GPT는 복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여 약을 끊으라고 답한 건데요.

심지어 의료진에게 복용량을 줄이는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도 조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픈AI 측은 이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하면서도, 챗GPT가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