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과반 실패 네타냐후, 아랍계 정당에 ‘부정선거’ 주장
2026-10-29 14:12 국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겸 리쿠드당 대표. (사진출처 : AP 뉴시스)
이스라엘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한 네타냐후 총리 측이 캐스팅보트를 쥔 아랍계 정당을 향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은 현지시각 어제 아랍계 정당들이 현금으로 표를 매수하고 투표소 관계자를 협박하는 등 선거를 훔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도 아랍계 라암당의 표를 매수하려 한 혐의로 3명을 체포하고 현금 약 1천61만 원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번 총선에서 연정 구성의 열쇠를 쥐게 된 아랍계 정당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의석 전망은 전체 120석 중 네타냐후 진영 53석, 반네타냐후 진영 48석, 아랍계 정당 19석으로, 야권이 아랍계 정당과 연합하면 정권교체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는 네타냐후 측은 물론 야권의 아이젠코트 측도 아랍계 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배제해 왔지만, 만약 야권이 아랍계 정당과 전격 공조에 나설 경우 친네타냐후 진영은 정부 구성 싸움에서도 밀리게 됩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야당 유권자 다수는 네타냐후 총리 축출을 위해 아랍계 라암당과의 연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타냐후 측이 아랍계 정당과의 연대를 막고, 선거 불복의 명분을 쌓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공식 개표 이후 이스라엘 대통령이 정부 구성 후보를 지명하지만, 과반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내년 초 재선거가 치러질 수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과도정부 총리직을 유지합니다.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