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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첫 비만약 처방 시작…마운자로의 ‘반값’
2026-10-29 19:4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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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에 대항한 국산 치료제 '에페'가 오늘 출시됐습니다.
마운자로의 절반 값이라고 알려져 왔는데요.
실제 가격, 그리고 제일 중요한 효과, 소비자들 고민까지 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산 비만치료제 '에페' 출시 첫 날, '비만치료제 성지'로 불리는 병원에 가봤습니다.
[현장음]
"(혹시 에페 들어왔어요?) 네, 네. 상담 후에 가능합니다. 문의는 꾸준히 많죠, 엊그제부터."
[현장음]
"저희 아직 안 들어왔어요. (언제 들어와요?) 11월."
아직 약을 구하긴 어렵지만 문의는 늘고 있단 반응입니다.
국산 치료제는 싼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첫 4주분 공급가가 12만 9800원으로, 마운자로의 절반 수준입니다.
위고비에 비해선 약 40% 저렴합니다.
다만, 증량 이후에는 가격차이가 줄어듭니다.
[권모 씨 / 에페 처방 희망자]
"마운자로는 주변에서 많이 해서 효과 있는 건 옆에서 봤거든요. 근데 가격적인 면이 차이가 많이 나서 에페를 한번 기다려 보자…"
감량 효과는 어떨까.
임상시험에선 체중이 평균 9.75% 줄어 위고비나 마운자로 보다는 낮았습니다.
대신 구역질이나 설사 같은 부작용은 적은 편이었다고 보고됐습니다.
[윤건호 / 전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조금 근육 손실이 없이 체중 감소를 이룬다는 거는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사용자들은 고민된다는 반응입니다.
[조혜경 / 경기 광주시]
"효과가 완전하게 입증되기 전까지는 갈아탈 생각은 따로 없어요."
[이모 씨 / 서울 서초구]
"한국 사람한테 맞는 비만약이 나온다면 저는 정말 좋을 것 같고…"
비만치료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형새봄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