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대통령 작심 비판한 건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만 이재명 대통령을 박근혜, 윤석열 두 전직 대통령과 단순 비교한 건 대통령과 민주당 입장에선 부글부글 할 겁니다.
유시민 작가는 과거 야당 대표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까지 소환한 듯 했습니다.
[유시민 /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국민의 신임을 대통령이 잃으면 그때부터는 언제든지 배가 물 위에서 엎어질 수 있는 거 하고 비슷해요. 그거는 이제 역류를 만난 배 같은 거거든요. 민심의 역류가 몰아치면 배가 엎어질 수 있다는 거예요.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에게 경고했을 때 그 문장을 썼어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년 5월)]
군주민수라 했습니다. 지금의 권력, 크고 강하고 영원할 것 같이 생각될 것입니다. 물 위에 뜬 거대한 배, 위대하게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은 물과 같아서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유시민 /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국정수행 지지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대통령이 원래 자기가 이루고자 했던 것을 못 이룰 가능성이 높아지고요.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또는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해요.
그러면서 자기 집을 해체한 딱정벌레와 똑같이 한다고도 말합니다.
[유시민 /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몇 년 전까지 관찰했던 그 딱정벌레가 있어요. 제가. 그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하더라고. 윤석열 딱정벌레가. 그거 왜 저렇게 자기 기반을 스스로 해체하지? 저러면 되게 힘들어질 텐데.그러면 동일한 관찰을 지금 정부와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한테도 해봐요. 어? 왜 똑같이 하지?
이 대통령과 윤 전 대통령 취임 초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유시민 작가, 과거 윤 전 대통령을 침팬지에 비교하기도 했었는데요.
[유시민 /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2023년 7월)]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유형의 사람이냐 하면 자기 본능에 굉장히 충실한 사람이에요 서열을 만들고 서열의 꼭대기로 올라가는 거야. 수컷 침팬지 우두머리, 딱 그거예요. 책임은 밑에 사람이 져야 되는 거지 나는 권한을 행사하는 거고 책임은 밑에 사람이 지는 거예요. 이게 우두머리 수컷 침팬지의 기본적인 성향이거든요.
오늘 아침 김민석 대표는 "평가하거나 답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일부 친명계 의원들은 대통령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자마자 바로 본인 얘기 잘 들어주는 특정 유튜브에 나와서 뭐하는 짓이냐 격앙된 반응입니다.
[유시민 /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지금 조국혁신당은 뭐가 되고 있냐면 쇄빙선에서 이제는 민주진보 세력의 구명정, 구명정으로 사람들이 인식하는 거예요. 이 노선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난파할 것 같으니까 구명정으로 갈아탈 생각을 하는 거예요.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뭐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거지요.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서 계속 서로 내전을 벌이는 것 자체는 지금은 그런 시기는 지났다..조국혁신당의 물고기나 민주당의 물고기나 물이 적어지면 죽습니다.
[유시민 /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뉴이재명 그룹이 진영 내부를 해체시키는 것을 북돋아왔어요. 지금까지. 대통령이 해체시켰어요. 대통령이 자기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진영을 크게 해체시켰다 지금. 그리고 이 해체된 진영을 자신의 손으로 복구할 의지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저는 (유시민의) 진단이 틀렸다고 봅니다. 사실 (평택을) 보궐선거 공천 이후에 저는 이 진영 분열이 시작되었다고 보거든요. 민주당만 손 내밀어라, 대통령만 손 내밀어라, 그게 진영 복원의 길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
글쎄요. 지금 상황만 봐서는 뉴이재명 세력과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 하죠.
오늘 아침에 여권 원로, 박지원 의원과 여권의 장외 빅 스피커가 설전을 벌인 게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김어준 / 방송인]
박지원 의원님은 조희대 탄핵을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법사위원들은 대개가 탄핵의 사유가 넘치고 넘친다. 그러니까 해야 된다. 저도 개인적으로 탄핵을 주장합니다. 그런데 이제 김민석 대표가 제안을 했지만 한번 돌아가 보자. 탄핵 사유를 좀 국민들을 설득하는 기간을 가져보자 했고. 사실 또 어떤 의미에서 보면 실익이 없어요.
[김어준 / 방송인]
근데 언론의 표현인데 당이 결정장애 상태다. 이런 표현도 있는데 그런 표현을 들을 만합니까? 내부에서 보면?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결정장애는 아니라고 봐요.
[김어준 / 방송인]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중하게 대응해야죠. 우리는 집권여당 아니에요. 그러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