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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부부 호흡’ 김혜자 작별인사…“곧 다시 봐요”
2026-10-31 18:3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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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불암 씨와 극 중에서 무려 22년 동안 남편과 아내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혜자 씨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혜자 씨는 마지막을 부인하며 "곧 다시 만나자"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경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혜자 / 배우]
"나 있잖아요. 이게 마지막이란 생각 안 들어요. 죽으면 또 만날 거고 마지막이라고 그러지 마."
드라마 '전원일기' 속에서 두 사람은 부부보다 더 부부 같았습니다.
[드라마 '전원일기']
"뭐 그게 며칠 배운다고 금방 돼요?"
"난 해! 난 원래 소질 있다고 내가!"
여느 부부들처럼 때론 알콩달콩했고, 가끔 티격태격 댔습니다.
[드라마 '전원일기']
"아주 어머니 방에서 건너오지 말고 살아요!"
"이거 문 걸렸어."
"얘기 한 걸로 아는데요?"
"무슨 소리야. 열어!"
하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은 드라마에서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전원일기']
"막내가 아프다는구먼. 어디가 아파?"
"이리 줘보슈. 어디가 아파 우리 막내가?"
두 사람은 드라마 '수사반장'에선 형사와 범인으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22년간 함께했던 동료 배우를 보내는 길,
[김혜자 / 배우]
"생각하기에 따라서 마지막은 없어요. 저 사람에 대한 추억도 많고 다 기억하면서 살 거예요. 왜 마지막이야? 마지막 아니야."
여든을 넘긴 노배우가 남긴 건 작별 인사가 아니었습니다.
[김혜자 / 배우]
"이제 곧 만나자고 하고 싶어요. 내가 뭐 얼마나 오래 살겠어. 곧 만나요. 곧 만날 거예요. 너무 그리운 사람이니까. 곧 만날 거예요."
채널A 뉴스 정경은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화면제공: MBC
정경은 기자 g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