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조명까지…안전 잊은 단풍철 전세버스

2026-11-02 19:4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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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단풍이 절정입니다.

단체로 단풍구경 가실 때 전세버스 많이 이용하죠.

그런데 암행순찰차가 안전벨트 안 매고 춤추는 분들 단속하느라 바빠졌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현장 보여드립니다.

[기자]
도로 한쪽에 대기 중인 암행순찰차.

옆을 지나가는 전세버스에서 쿵짝, 쿵짝 음악 소리가 들려옵니다.

순찰자가 곧바로 추격에 나섭니다.

전세버스 옆에 바짝 붙어 안을 살펴보니 화려한 조명등이 켜져있고 좌석에서 일어나 움직이는 승객들 모습이 보입니다.

[조용준 / 강원경찰청 교통안전계 경사]
"위에 조명이 세다 보니까 사람 형태의 그림자들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여서 저희가 정차 지시를 해야겠다 좀 판단을 했죠."

경찰이 인근 휴게소로 버스를 유도해 멈춰 세우고 버스에 올라탑니다.

[현장음]
"옆에서 봤을 때 쿵짝쿵짝하며 일어나 계시니까… <아니요, 아니에요.>"

버스 2대에 모든 승객들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들에게 안전 조치 위반 등으로 범칙금을 부과하고 승객들에겐 경고조치를 했습니다.

[현장음]
"신나시는 마음 알지만 조금 참았다가 이따 노는 걸로 부탁드려요. <예!>"

가을 단풍이 절정인 매년 10월과 11월, 전세버스 하루평균 사고는 다른 달 보다 35% 가까이 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널A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이승근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