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서 조우한 오세훈·한동훈…이준석·한동훈 스치듯 인사만

2026-11-03 11:07   정치

 지난 6월 인사를 나누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왼쪽)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출처 :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수 통합론'을 띄운 가운데, 오 시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힌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어제(2일) 빈소에서 조우했습니다.

한 의원은 마찬가지로 통합 대상자로 거론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오자 곧바로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 시장과 한 의원은 이날 저녁 9시쯤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부친상 자리에서 만나 한 시간 가량 같은 테이블에 머물렀습니다. 두 사람은 조만간 공식적인 만남을 갖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6선 주호영을 비롯해 친오계 김재섭, 친한계 김형동·박정훈·배현진·우재준·한지아 의원 등이 함께했습니다. 송석준, 김승수, 김소희 의원 등도 자리했습니다.

오 시장이 자리를 뜬 뒤에도 빈소에 머물던 한 의원은 이준석 의원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나타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이 의원과 악수를 한 뒤 곧장 빈소를 떠났습니다. 한 의원 측은 "빈소를 오랜 시간 지켜 시간이 늦은만큼 자리를 뜬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치권에선 한 의원이 자신을 공개 저격해온 이 의원이 불편한 것 아니겠느냐는 말이 나옵니다.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