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5세 골프 유망주, 대회 중 벼락 맞아 사망…유족 분노

2026-11-03 15:06   국제

 태국 15세 골프 유망주 에야바린 프라둡야트. 사진=뉴스1

태국 15세 골프 유망주가 경기 도중 벼락에 맞아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태국 언론에 따르면, 태국 차층사오주(州)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에야바린 프라둡야트(별칭 '농 에야')가 지난 주말 경기 도중 벼락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발생했습니다.

유족들은 경기 중 두 차례 뇌성이 울리며 폭풍우 징후가 명확했음에도 경기 주최 측이 경기를 즉시 중단하지 않았다고 폭로했습니다.

국제 골프 대회 표준 안전 수칙에 따르면, 기상 레이더와 전하 탐지기를 통해 뇌우 접근이 확인되면 즉시 경기를 중단하고 선수를 대피시켜야 합니다.

파문이 일자 대회 조직위원회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골프장 측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야바린은 6세 때부터 8년간 훈련을 거치며 올해 3월 주니어 아시안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태국 골프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