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지원 디지털 크리에이터, 중국 박람회서 86억 계약 상담 성과

2026-11-04 15:28   정치

 '2026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 행사 사진 (출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이 아시아 최대 규모 라이선싱 박람회에서 146건의 기업 매칭과 약 653만 달러(한화 약 86억 5천만 원) 규모의 계약 상담 성과를 거둔 걸로 나타났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지난달 21~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에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참가를 지원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는 매년 약 600개 기업과 2,700여 개 지식재산(IP) 및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라이선싱 박람회입니다.

올해는 구독자 263만 명의 '엔조이커플', 156만 명의 '사물궁이 잡학지식' 등 국내 크리에이터 10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현지 기업들과 콘텐츠 유통 확대, 캐릭터 상품 개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방미통위는 현장에서 전용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통번역과 기업별 상담 일정 조율 등을 지원했습니다. 또 중국 대형 미디어 플랫폼인 '샤오홍슈'와 '빌리빌리' 본사 방문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지난 1월 방미통위가 김종철 위원장 주재로 개최한 청년 크리에이터 간담회에서 나온 해외 진출 기회 확대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 5월에도 미국 라이선싱 엑스포 참가를 지원해 100억 원 이상의 계약 상담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종철 위원장은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적인 지식재산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하는 강력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며 "크리에이터들이 언어 장벽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다국어 현지화 및 해외 유통망 확장 등 해외 진출 지원 정책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미통위는 이번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법률 자문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