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아이들 기록 23만점, 유네스코 아태 기록유산 됐다

2026-11-05 17:59   문화

 생존자 집단 합숙 기록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사진=뉴시스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추모·회복 과정을 담은 기록물과 조선시대 전통조리법이 담긴 책자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올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는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총회에서 한국이 신청한 ‘단원고 4.16 아카이브’와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을 아태 지역목록에 최종 등재했습니다.

‘단원고 4.16 아카이브’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생전 모습과 국민적 추모 활동, 희생자 가족과 생존자들의 회복 과정 등을 담은 기록물 22만5천220점으로 구성됐습니다.

단원고 교실에 있던 2014년 4월 달력과 세월호 인양 뒤 발견된 수학여행 일정표 등도 포함됐습니다.

함께 등재된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조선시대 음식 조리법과 저장·발효법 등을 기록한 전통 조리서입니다.

특히 1670년경 집필된 ‘음식디미방’은 현존 자료 가운데 양반가 여성이 쓴 가장 오래되고 온전한 형태의 한글 조리서로 평가됩니다.

이번 등재로 한국이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은 총 8건으로 늘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